한국일보

고도 근시 ‘걱정 그만’

2004-09-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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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을 하기에도 힘든 미국내 200만명의 고도 근시인 성인들에게 새로운 수술방법의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아주 작은 플래스틱 렌즈를 각막 뒤에 이식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을 이달 초 승인했다.
일반 콘텍트 렌즈의 1/3 정도 크기의 플래스틱 근시 교정 렌즈인 ‘베리시즈(Verisyse)’를 홍채앞, 각막뒤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라식수술로도 시력을 교정할 수 없는 고도 근시인 사람들이 주 수술 대상이다.


라식수술로 교정 어려운 근시 수술법 등장

플래스틱 렌즈 각막 뒤 이식
베리시즈 수술법’ FDA 승인
한쪽 시술에 5,000달러‘부담’


하지만 이 새로운 수술법은 근시를 갖고 있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수술은 아니다. 보통 근시안인 경우는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기존의 라식 수술이 작은 렌즈를 이식하는 이 새로운 수술법보다는 대안으로 제격이다.
LA의 안과전문이 케리 아실 박사는 “베리시즈 렌즈는 근시환자중에서도 라식수술로도 시력을 교정받기 어려운 5~10%의 고도 근시 환자들의 시력을 교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요법이라 소개했다.
또한 아실 박사는 “라식수술이 편두통을 치료한 격이라면 베리시즈 수술은 암을 고친 것에 비견된다고 비유했다.
하지만 수술비용은 고가라는 라식수술보다도 더 비싼편. 베리시즈 수술은 한쪽 눈당 비용이 3,500달러에서부터 4,00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렌즈 비용만 따로 1,0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현재 라식수술은 한쪽 눈 당 보통 300달러에서 1,500달러면 받을 수 있다. 또한 닥터 진료실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라식수술과는 달리 베리시즈 수술법은 충분한 안전조치가 돼있는 병원 수술실에서 이뤄진다.
한편 베리시즈 수술 요법은 출혈과 눈에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의 위험이 있다. 또한 각막 뒤에 이식하기 때문에 전염성이 다른 일반 콘텍트 렌즈보다 더 심각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아실 박사는 지난 7년간 ‘베리시즈’를 미국내에서 1,000여명이상 임상실험결과 아직까지는 아무 문제도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식된 렌즈는 나중에 외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네덜란드의 한 회사에서 개발한 베리시즈 렌즈는 이미 유럽에서는 지난 10년간 사용돼왔다. 미국에는 샌타애나에 위치한 메디칼 옵틱스에서 배급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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