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주식 일주일새 30% 폭락
2004-09-20 (월) 12:00:00
그 동안 고공행진을 거듭해왔던 나라은행(심볼 NARA) 주식가격이 수일 째 하락했다.
특히 나라은행 주가는 17일 16.91달러에 마감돼 일주일전인 지난 10일에 비해 무려 27%가
폭락했다. 주식 거래량은 이날 무려 225만주를 기록, 평소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으며 대부
분 ‘팔자’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은행의 주식가격 하락세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는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락세가 나라은행의 회계를 맡았던 ‘딜로이트 & 투시’(Deloittee & Touche) 회계법인이 지난 14일 은행의 감사를 더 이상 맡지 않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나라은행측은 ‘딜로이트 & 투시’사가 더 이상 나라은행 회계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조만간 새로운 회계법인을 선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 투시’측은 나라은행과 재무제표, 회계처리에 대한 불일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 투시’사는 최근 수입이 비교적 적은 10여개 이상의 상장기업의 회계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나라은행의 주식가격 하락과 맞물려 윌셔은행, 중앙은행 등 다른 한인은행들의 주식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은행관계자들은 최근 ‘사베인스-옥슬리 회계 개혁법’이 시행된 이후 회계법인들이 은행에 대한 회계감사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은행의 기관 투자가 비율은 4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