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아 자외선차단 ‘바르고 입혀라’

2004-09-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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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때보다 신경 덜쓰는 18개월때 피부손상 심해

보통 새내기 엄마, 아빠들은 신생아의 첫 여름나기에는 차양이 넓은 모자로 아기의 얼굴을 가리는 등 햇볕 차단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두번째 여름부터는 부모들이 대부분 신경을 덜 쓰기 때문에 유아들의 햇볕화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보스턴 대학교의 알렌 겔러 피부과교수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햇빛 손상의 시작은 훨씬 더 어린 나이에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겔러교수와 연구진들은 6개월짜리 유아가 첫 여름 피부 손상 증상이 22% 정도인데 반해 18개월짜리 유아들이 두번째 여름에는 54%의 피부손상을 입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 연구는 햇볕 노출로 피부손상을 입는 것보다는 햇빛 보호가 부족해 햇볕 피부 손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들의 첫 여름 보다는 두번째 여름에 햇볕 차단제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나친 햇빛 노출은 어떤 나이에도 중요한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 진단된 많은 피부암이 너무 많은 시간으로부터 햇빛을 쬐거나 햇빛 보호 차단제 없이 생길 수 있는 햇볕 화상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6개월 이전에는 선스크린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미국 소아과 협회에서는 아기를 햇빛의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도록 주의했다. 겔러교수는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며 아이들에게 두껍게 발라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부모가 가능하면 자녀들에게 모자와 긴소매 셔츠를 입도록 해줄 것과 나무 밑이나 그늘진 공원에서 놀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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