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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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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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피크타임 비행기 운항 편수가 줄어든다.

오헤어 공항, 혼잡 덜어진다

11월부터 피크타임 비행기 운항 줄여


시간당 착륙 88편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행기 이착륙이 많은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피크 타임 비행기 운항이 줄어든다.
미국의 주요항공사들과 연방교통부는 오헤어 공항의 과다한 비행기 착륙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시간당 110편에 이르는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의 피크타임 비행기 착륙회수를 시간당 약 88편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오는 11월1일부터 시행돼 일단 6개월간 실시될 예정이다.
오헤어 공항은 국제 항공편들이 연결되는 세계 최대의 허브공항으로 하루 항공기 도착건수가 3,000회에 이른다.
너무 비행기들이 몰리다 보니 미 전국적으로 80%이상 되는 정시 도착률이 이곳에서는 60%를 조금 넘는 정도이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 공항들의 정시 도착률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당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단 오헤어 공항 운항 항공기 편수를 줄이거나 일부 다른 시간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된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 항공사는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항공사로 이들 항공사는 오헤어 공항 운항 편수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오헤어 공항은 시간당 약 90편의 도착을 핸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피크타임에는 110편 정도를 핸들해 왔으며 11월 추수감사절 시즌에는 시간당 도착건수가 134편에 이르고 있다.

보스턴·뉴욕 ‘길 찾기’ 고역

솔트레이크·샌앤토니오는 가장 쉬워

◎…여행자들이 가장 길을 많이 잃어 버리는 도시는 보스턴,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볼티모어, 뉴욕, 포트 로더데일. LA, 로드 아일랜드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렌터카 회사인 Avis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중 길을 찾기가 가장 어려운 도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런 응답이 나왔다.
반면 응답자들이 길 찾기가 가장 수월한 곳으로 꼽은 도시는 솔트레이크, 샌앤토니오, 라스베가스 등이었다.
또 여성은 3분의2가 길을 잃었을 경우 자신들이 길을 물어 본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은 불과 42%만이 그렇다고 밝혀 타인에게 길을 물어 보는데 여성들이 더욱 적극적이라는 통념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밖에 전체 응답자의 3분의2가 “차를 몰고 가다 길을 잃어 버리면 차안의 다른 사람과 긴장이 형성되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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