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강 김양일 전신연 최석진 참가
전통 한국 미술의 신비함과 현대 미술적인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 이색적인 ‘4인전’이 D.C 한국문화원에서 6일 오후 개막됐다.
전시회에는 파발묵 작가 석강 화백과 서예가이며 문인화가인 김양일 화백, 도예작가 전신연, 최석진 씨등 4인이 참가, 독특한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이날 전시회 큐레이터인 클리포드 키에프 교수(조지 타운대)는 “이들 4인의 작가는 한국 고유의 색과 선, 절제와 조화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발묵’이라는 독특한 화법을 사용, 캐나디언 록키 마운틴의 빙하와 설원 등 웅장한 자태와 아름다운 시를 환상적 색채로 화폭에 옮겨 온 석강 화백의 워싱턴 데뷔 작품전은 그 독특한 화법과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붓놀림으로 주목을 끌었다. 그는 ‘세계의 미학-파발묵, 새 상징 작품전’을 주제로 ‘록키 선경’ 시리즈 등 27점의 근작을 전시했다.
추정 김양일 화백은 시·서·화가 조화된 문인화(文人畵) 25점과 팔군자 8폭 병풍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 수익금 전액은 워싱턴 지역 한인사 발간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김화백은 오프닝 리셉션에서 문인화 시범을 선보이며 깊고 기품 있는 문인화의 세계를 소개했다.
‘회화와 도예의 만남’을 추구, 독특한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도예작가 전신연씨(MD 그린벨트 커뮤니티 센터 레지던트 아티스트)는 ‘붓의 흐름(The Way of The Brush)’을 타이틀로 ‘세 여자’와 ‘머리’ 시리즈 등 근작 20여점을 전시했다. 특히 ‘머리(Head)’ 시리즈는 이라크 전쟁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면서 평화 간구의 메시지를 담아 주목을 끌었다.
도예작가 최석진(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교수는 한국 전통의 도예기법을 사용한 도예작품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이달 27일까지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