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래블 뉴스 라스베가스, 모노레일 4마일 개통

2004-07-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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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메가 리조트·컨벤션 센터 연결
왕복요금 5.5달러, 하루 20시간 운행

에어 캐나다 구조조정 순조
두 은행서 11억달러 지원 받아

◎…세계인의 엔터테인먼트 도시 라스베가스에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했다.
6억5,000만달러가 투자돼 지난 15일 개통된 이 교통수단은 모노레일로 총 4마일의 거리를 운행하며 스트립의 9개 주요 메가 리조트와 컨벤션 센터를 연결하게 된다.
주요 정거장이 설치될 리조트는 MGM 그랜드 호텔, 패리스 및 발리스 호텔, 해라스/임페리얼 팰리스, 플라밍고/시저스 팰리스 호텔, 컨벤션 센터, 라스베가스 힐튼, 사하라 호텔 등이다.
이용 요금은 편도 3달러, 왕복 5.5달러가 될 것이며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새벽2시까지 연중 서비스될 예정이다.
향후 모노레일의 운행거리는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은 물론 맥캐런 국제공항까지 연결될 전망이다.
www.lvmono rail.com
◎…도이치뱅크에서 구조조정을 위한 신규 투자 금액 8억5,000만달러를 확보한 에어캐나다는 최근 케르베로스 ACE투자은행(Cerberus ACE Investment, LLC)으로부터 2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음으로써 9월말 구조조정 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어캐나다는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의 사이즈를 줄이고 효율성과 비용 절감 면에서 유리한 작은 비행기들 위주로 운항계획을 세워 전반적인 운영 비용을 줄이는 자구책을 함께 발표하기도 했다.
이미 에어캐나다는 2003년 4만여명에 육박하던 직원들을 올해 3만3,000명 규모로 줄이고 모든 보너스와 임금인상 스케줄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2006년 이후로 임금협상을 미루는 데 노조와 합의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213대에 달하는 항공기 운영대수를 2006년까지 183대로 줄였다가 2007년 200대 수준으로 다시 늘리되 규모가 작은 비행기 운행비율을 늘려 저가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항공전문가들은 에어캐나다가 이러한 대내외적인 노력에 힘입어 이번 분기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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