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이전트는 마켓과 함께 변해야 한다”

2004-07-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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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예상되는 부동산 마켓을 정확히 전망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미 전역의 흐름에 비해 변수가 더욱 다양하고, 나름대로 특수성을 띠고 있어 전문가들이 내놓는 의견들도 지나고 보면 빗나간 경우도 많았다. 지난 한두 달 사이에 마켓 상황이 너무도 상반되게 바뀜에 따라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고 있는 에이전트들은 익숙지 않은 상황에 무척 당황스럽기도 하고 또 여러 의견들로 분분하다. 오랜 세월 이런 저런 마켓 상황을 겪어본 에이전트보다 지난 수년 동안 호경기만을 겪어본 에이전트들이 더욱 불안해함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에이전트의 기본 자세에 더욱 충실해야 할 때라고 충고하고 싶다.


미국의 유명한 부동산 강사중 한 명인 Danille Kennedy는 “Back to the basics is the name of game”이라고 말했다. 계속 변화하는 마켓 상황 속에서 한가지 불변하는 진리가 있는데, 영원한 셀러스 마켓만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영원히 바이어스 마켓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마켓의 컨디션은 항상 변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떤 마켓이 오더라도 굳건히 견딜 수 있는 힘은 결국 기본에 충실한 에이전트의 자세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그리고 본인의 장점을 살린 세일즈 테크닉을 키워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에이전트가 지켜야 할 기본 정신과 자세는 첫째도 고객 우선이요, 둘째도 고객의 이익에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 당장의 이익을 위한 커미션만을 바라보는 한탕주의는 에이전트의 생명을 단축시킨다. 일시적인 눈가림이나 거짓말에는 한계가 있다. 진실만이 해답이다.

또한 계속적인 고객 확보에 전념해야 한다.
우리에겐 정해진 근무시간이 따로 없다. 우리의 생활 그 자체가 곧 우리의 현장이다. 동네골목길이건, 그로서리 마켓이건, 세차장이건 손님과의 만남은 계속되며, 그곳이 우리의 일터 즉 현장인 것이다. 또한 광고매체를 이용하여 대중에게 나를 알리고, 메일링을 통한 고객과의 간접적인 만남을 계속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직업에 대한 열정은 필수이다.
매사의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는 우리의 직업을 사랑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부지런함이 결국은 고객에게 이익을 안겨 드리는 밑거름이 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부동산은 숫자의 게임이다.

본인만의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고 계속되는 숫자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매일 매일의 목표일 수도 있고, 한달 또한 일년의 골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 쉽게 포기하고 나태해지기가 너무 쉬운 직업이기 때문이다.
목표가 있는 삶은 아름답다.

린 최 <뉴스타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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