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GRM (Gross Multiply) 의 변동상황

2004-07-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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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투자한 경험이 있거나 또 앞으로 투자할 계획이 있는 분은 GRM이란 말이 익숙하게 들리겠으나 그렇지 않은 분은 생소하게 들리실 지도 모른다.
부동산 아파트를 사고 팔 때 그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어 지는 것인가? 바로 그 가격을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기준 수치이다. 이는 매입 가격을 해당 아파트에서 일년간 발생하는 렌트 수입을 합계한 총수입으로 나누어서 얻은 수치이다. 예를 든다면 100만달러 하는 아파트가 연 10만달러의 수입이 있다면 그 GRM은 100만달러를 10만달러로 나누어 10이란 수치를 얻게 된다. 이 GRM은 부동산이 위치한 장소와 부동산을 건축한 년도 등에 따라서 상이할 수도 있지만 매매 가격이 이뤄지는 시기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게 된다.
과거 25년간의 실제경험으로 얻어진 GRM의 변동 상황은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하여 부동산의 건축 연도를 배제하고 수입으로만 고려할 때에 1979년도에는 연 수입이 10만달러이면 GRM이 약 8로 80만달러란 가격이 형성되었고 이 수치가 이자가 17%까지 높았던 1982년에서 1985년까지에도 크게 변동되지 않고 지속되던 것이 1985년도 이후 1990년도까지는 GRM이 계속 증가하여 11까지 되었다가 1992년 LA 폭동 이후에는 계속 감소하여 4~7로 하락되었다. 여기서 GRM 4란 건축 연도가 오래된 브릭 빌딩에 해당되고 7은 1960년도 전후로 건축된 스터코 빌딩에 해당된다. 1995년도 이후 이 GRM이 다시 증가하여 현재에는 1990년도보다 높은 GRM 12 정도에 매매되고 있으며 여기에 렌트 수입까지 과거 15년 전보다 약 1.5~2배 정도가 많아진 관계로 과거 10년 전 렌트 수입이 10만달러 하던 아파트는 렌트 수입이 15만~20만달러 상승하였고 GRM도 7에서 12까지 상승한 관계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거주한 분과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 지내온 분과는 그 재산증식 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부동산 가격이 최고로 올랐지요? 지금 매입하기보다는 기다리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선의 매입시기를 알아맞히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며 부동산 가격은 틀림없이 상승하는 것이다. 혹 내려가는 일이 있어도 팔지 않고 기다리면 다시 올라가는 것임으로 가격이 하락할 때 팔지 않으면 재산 증식은 틀림없이 이루어짐으로써 매입할 자금이 준비되었으면 주저할 것 없이 매입하는 것이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수익은 증대될 것으로 사료된다. 과거 수년을 돌아보면 매입 시기를 망설이다 크게 손해본 분들이 있으며 이 분들은 아직도 그 망설임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213)272-6726

조셉 김 <뉴스타 부동산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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