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D 주택마련 정보박람회 지상 중계 (상)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대표 임혜빈)가 주최한 연례 주택마련 정보박람회가 지난 26일 LA다운타운 수도전력국 강당에서 열렸다. KCCD가 주택 구입 정보를 원하는 한인들에게 한자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올해로 4회째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주택관련 정부기관과 비영리 단체, 은행과 부동산, 에스크로 등 25개 기관과 단체가 부스를 마련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현명한 주택 구입자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저소득층 주택보조 프로그램 ▲첫 주택구입자 ▲재융자 프로그램 ▲주택 가치 높이는 보수 공사 등의 전문 웍샵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LA카운티와 LA시가 제공하는 중·저소득층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서 소개한다.

HOP, 중저소득층 구입자에
최고 5만달러 무이자 대출
ADDI선 집값 6%까지 가능

저금리의 30년 고정 모기지
SCHFA 첫 구입자들에 인기
2인 소득 7만달러까지 신청


▲LA카운티 ‘Home Ownership Program’(HOP)
LA카운티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주택구입 프로그램인 HOP은 연소득이 LA카운티 중간소득의 80%를 넘지 않는 중·저소득층 주택구입자를 위해 제공되는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이다. 첫 주택구입자이거나 주택을 구입한지 최소한 3년이상이 돼야 한다. 최고 5만달러 또는 주택 구입가의 25% 중 더 작은 액수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나 단독 주택이나 콘도의 구입 가격이 29만319달러를 넘으면 안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LA카운티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주로 신청하고 있다. 주택 구입자는 최소한 1%의 다운페이먼트만 내면 된다.
신청 절차는 LA카운티가 제공하는 8시간 분량의 무료 주택구입 교육을 수료하고 HOP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주요 렌더들로부터 간단한 심사를 받고 사전승인(pre-qualified)을 받아야 한다. 다음, 구입할 주택을 찾아 에스크로를 연후 HOP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LA시를 제외한 아케디아, 세리토스, 다이아몬드바, 라미라다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LA카운티 전 지역에서 구입하는 주택에 해당되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유니온뱅크, 워싱턴 뮤추얼,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 렌더들이 HOP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 LA카운티 중간소득의 80% 상한 액수는 1인은 3만3,300달러, 2인 3만8,100달러, 3인 4만2,850달러, 4인 4만7,600달러, 5인 5만1,450달러, 6인 5만5,200달러 등이다.
이에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화 (323)890-7281 또는 웹사이트 www.lacdc.org/housing programs/home buyer programs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LA카운티의 ‘American Dream Downpayment Initiative’(ADDI)은 이자없이 최고 1만달러, 또는 구입가의 6%중 더 큰 액수를 대출받을 수 있다. 추가로 다운페이먼트 또는 클로징 경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의: (323)890-7248

▲남가주 주택융자공사(SCHFA)
SCHFA에서는 LA시를 제외한 LA카운티에서 첫 주택 구입자 또는 마지막 주택을 구입한지 3년 이상된 사람들을 위해 시장 금리보다 낮은 30년 고정 모기지를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도 신청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최소한 3%의 다운페이먼트만 하면 된다.

‘CA Homebuyer’s Downpayment Assistance Program’(CHDAP)과 ‘CalHFA Housing Assi stance Program’(CHAP) 등 두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신청자격은 2인 가족의 경우 연 수입이 최고 7만1,400달러, 3인이상 가족의 경우 연 수입이 8만3,300달러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 주택의 경우 주택 가격이 45만2,409달러, 신규 주택은 최고 54만7,873달러까지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