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워컴 단체가입 논의

2004-05-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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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오너 브로커들 21일 모임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정인기)는 최근 주 노동청(LWDA)이 단속의사를 밝히며 가입을 종용한 워컴 문제와 관련, 오너 브로커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정인기 회장은 “오는 21일 오후7시 타운내 다호갈비 식당에서 오너 브로커들의 모임을 갖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는 미주한인보험전문인협회 관계자 2명도 참석, 도움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부동산회사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참석해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가 인준한 보험사인 ‘스테이트 펀드’를 통한 단체 가입 등에 대해 의논하게 된다.
CAR은 최근 회원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노동청이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힌 만큼 반드시 종업원상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다”며 “다른 회사를 선택해도 좋으나 신속하게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협회(회장 서니 권)의 웨스 권 부회장은 “현재 에이전트가 아닌 사무직원들에 대해서라도 워컴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회사들은 가입 보험사에 연락해 인원 추가를 요청해 보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신규 가입의 경우 일반 보험사는 힘들고 스테이트 펀드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일단 스테이트에 가입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다른 보험사를 샤핑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준 요율은 임금 100달러당 76센트이나 신규 가입시에는 추가 비용이 부과돼 보험료가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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