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스펙션 Q & A

2004-04-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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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꼼꼼히 검토하는 것 잊지 말아야

<문> 저는 지난해 처음으로 집을 장만했습니다. 부동산 과정에 익숙하지 않아서, 저는 대부분의 서류를 읽지 않았습니다.
이런 성급한 감독 탓에, 저는 홈 인스펙션 보고서도 읽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는 ‘보고서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말한 에이전트만 믿었습니다.
저는 계약서에 서명을 했고 구매 과정은 종결됐습니다.
저는 지금 지붕에서 물이 새는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인스펙션 보고서에 언급이 돼 있었습니다.
제가 이걸 미리 알았었다면, 저는 판매자에게 수리를 요청했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홈 인스펙션의 중요성을 제대로 몰랐고, 이제 와서 큰 지붕 수리비용만 떠 안게 됐습니다.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조치가 있나요?
<답> 불행하게도 귀하의 부동산 관련 경험의 부족과 첫 집 장만의 기대감 때문에 귀하는 조심해야 할 부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집을 구매하는 과정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이런 상황이 이해는 됩니다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정말 너무나 많은 부동산 거래에서, 촘촘하게 작은 글씨로 쓰여져 있는 계약서는 중요하지만 대충 넘어가기가 쉽습니다.
대출 서류, 에스크로 위임장, 예비 타이틀 보고서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이전트, 타이틀 오피서, 변호사 등도 이런 기술 용어들을 설명은 하지만, 구매자는 대충 서명을 하고 이니셜을 기재합니다.
홈 인스펙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귀하는 수백 달러를 지출했지만, 귀하가 공포된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스펙션 수수료는 쓰레기통에 버린 현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보고서가 귀하에게 설명되어야 할뿐만 아니라 귀하도 인스펙션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모든 발견 사항은 인스펙터와 함께 검토를 하고, 모든 문제를 물은 뒤 답을 들어야 합니다.
처음으로 집을 산 구매자이기 때문에 귀하가 모든 책임을 져서는 안 됩니다.
귀하의 다른 보조자인 에이전트도 귀하에게 인스펙션의 중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현장에 나오도록 독촉을 하고, 구매자에게 제출할 수리 신청서 문제를 논의했었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귀하는 에이전트의 도움을 제대로 받았다고 보이지 않군요.
귀하가 인스펙션 보고서에 서명을 했기 때문에, 귀하가 법적 대응책이 있는 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오직 변호사만이 이 문제에 대해 귀하에게 조언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귀하의 에이전트에게 귀하의 고민을 말하시고 인스펙터에게도 늦었지만 다시 한번 보고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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