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 병행 없인 ‘도루묵’
▲`뱃살 남성’들의 고민 3가지
1.갈수록 뱃살이 나온다
2.운동을 해도 뱃살이 안빠진다
3. 뱃살의 원흉인 맥주는 자꾸 당긴다.
▲`뱃살 남성’들의 오해 3가지
1. 운동만 하면 뱃살쯤은 뺄 수 있다
2. 뱃살 빼는 법은 내가 가장 잘 안다
3. 다이어트는 여자나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여자나 하는 일”
남성들 잘못된 상식에 효과 못봐
운동후 영양 보충도 비만 원인
뱃살이 나오기 시작하는 30대 후반쯤부터 남자들의 고민도 함께 시작한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뱃살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데 빼기가 영 마땅찮다.
그래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렇지 운동만 하면 언제든 예전의 `몸짱’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자신감이 `오해’라는 것을 아는 남성들은 많지 않다. 막상 마음을 먹고 운동을 시작해도 뱃살은 기대만큼 빠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남성들의 `잘못된 상식’이 남성비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잊은 탓이다. 바로 식이요법이다. 뱃살을 빼는 유일한 방법은 운동과 다이어트라는 점을 많은 남성들은 무시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운동량을 쌓아도 다이어트 요법 없이 살은 빠지지 않는다. 특히 대부분의 남성들이 어린 시절부터 한가지 이상의 운동을 하며 자랐기 때문에 그때의 느낌 그대로 `운동’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각종 연구결과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남성들은 여성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깅, 수영, 골프 등 운동을 하는 남성들 중 규칙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사람은 10%에도 못미친다. 그나마 다이어트 요법을 시행중인 남성들도 며칠 가지 못해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원인은 여러가지다. 첫째는 남성들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핵심인 `체중 관리’를 꺼린다는 점. `뱃살’정도에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과정을 참지 못한다. 최근 나온 시장조사에서는 미국에서 앳킨스와 슬림패스트 다이어트를 받고있는 남성 중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은 10%를 밑돌았다.
또 하나는 음식문화 때문이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맥주, 소고기, 돼지고기 섭취율이 훨씬 높다. 이들은 칼로리에서 비만의 주범들이다. 심지어 운동을 해서 땀을 흠뻑 빼고 난 다음에 맥주와 고기로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의외로 많다.
뉴욕 비만연구센터의 앨런 길리터박사는 “남성들은 늘 간단한 다이어트 방식만 찾는다. 탄수화물만 피하는 앳킨스 요법에 남자들이 몰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여기에 운동만 하면 뱃살이 저절로 빠질 것이라는 확신도 강하다. 하지만 꾸준한 식이요법을 하지 않으면 허리띠는 절대로 줄어들지 않는다”고 남성들의 잘못된 자신감에 일침을 놓았다.
<신복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