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주택값 올해도 ‘훨훨’

2004-04-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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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폭증·저금리 탓 13.26% 인상 전망

유입 인구 증가로 인한 수요 폭증과 낮은 모기지 금리등으로 남가주 주택 가격 상승률이 미국내 타지역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남가주 지역 주택 가격 상승률은 2위인 뉴욕지역에 비해서도 10% 포인트나 높았다. 올 주택가격 상승 전망도 남가주가 13.2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동산 전문 조사이관인 ‘파이서브 CSW’사에 따르면 롱비치의 경우 무려 18.7%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글렌데일, 샌타아나, LA 일부 지역이 15% 이상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12일‘데이터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판매된 LA카운티 주택 가격이 1년전에 비해 거의 30%나 오르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월 LA카운티의 중간가는 37만5,000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29.3%가 상승했다. 판매량도 3월중 1만875채가 팔려 전년비 12% 증가했으며 이 역시 지난89년 1만2,991채가 판매된 이래 가장 높은 증가세다.
3월중 주택부문별로는 퍼스트 타임 홈바이어들이 대거 콘도 구입에 나서면서 3월중 판매된 콘도 가격은 1년전에 비해 무려 32.5%가 상승한 31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단독 주택의 중간가는 1년사이 28.3%가 오른 38만5,000달러, 새 단독 주택은 1년사이 26.4%가 오른 44만7,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조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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