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계 남성들이 다른 인종에 비해 음주나 흡연, 몸무게가 적고 레저 등에서 비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질병통제국(CDC)가 인종별로 미국인의 건강 습관을 비교 분석한 통계다.
아시안 여성들은 흑인이나 히스패닉, 백인 여성들보다 훨씬 비만이 적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교육 수준과 소득이 높은 성인들이 흡연율이 낮고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미국인 10명 중 6명이 음주를 즐기고 있으며 남성들의 음주율은 여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다. 성인 3분의 1 가량은 일주일에 3잔 이하로 가벼운 음주를 하고 있지만 5%의 성인은 심하게 술을 먹고 있다. ‘심한 음주’ 정도는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14잔 이상을, 여성은 주에 7잔 이상을 마시는 것이다.
또 미국인 4분의 1이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 이중 40%가 지난해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했으며 흑인 남성의 흡연율이 백인 남성보다 약간 높았다.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정도는 운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성인 5명 중 1명꼴로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흑인 여성의 비만율은 35%로 가장 높았으며 히스패닉계(24%), 백인(20%), 아시안(6%)였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