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갱년기 장애

2004-02-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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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나이 50세를 전후해서 월경이 불규칙하다가 점차로 끊어지며 생리적 변화도 심해져서 일부 여성은 눈이 침침해지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며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면서 열감이 오르다 이내 오한이 들며 건망증이 생기며 손과 발바닥에서 열이 나며 잠이 없어지기도 하며 우울증과 짜증이 나기도 하며 입과 혀가 마르며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고 근골이 약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을 갱년기 증후군이라 하는데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인데 사람마다 각기 나타나는 증상과 정도는 차이가 있으나 거의 모든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증상이 가벼울 경우는 별도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가 되면 반드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양방에서는 주로 호르몬을 조절하는 치료를 주로 하나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증후군을 자궁과 신(신장)의 차가운 기운과 심(심장)의 따뜻한 기운과의 부조화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아서 심신의 두 가지 기운을 서로 조절 조화시키는 치료방법을 써서 치료를 합니다.


갱년기 장애에 좋은 음식과 한약재는 더덕(약재명 사삼)과 마(약재명 산약)와 해삼 구기자 향부자 당귀 천궁 육계 시호 등이 좋은데 더덕은 열감과 오한이 교차할 때 좋으며 마는 신장과 비위를 보하는데 좋으며 구기자는 신의 골수를 보하는 데에 좋으며 해삼은 부인들의 진액이 마르는 것을 보충해 주는데 더 없이 좋고 당귀와 천궁은 피를 보하고 맑히면서 어혈을 푸는 데에 좋으며 향부자 시호는 생리를 조절하면서 심리적인 울증도 풀어주는데 좋으며 육계는 심장과 혈맥의 기운을 왕성하게 하는 데에 좋다.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방법은 본인은 물론 주변 가족들의 협조와 이해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정신적인 치료요법도 고려하여 불안을 해소하며 기분을 평화롭고 편안하게 함과 동시에 적당한 운동과 더불어 적절한 음식과 한약재의 복용을 통하여 치료를 하게 되면 반드시 치료가 됨과 동시에 나중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인들의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우수하고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문의: 718)463-2163

김 지용<동의 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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