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주권 추첨 신청 신청자 격감

2003-12-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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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마감기한을 앞두고 있는 영주권 추첨 신청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정부 당국은 27일 현재 영주권 추첨 신청자수는 500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 1,300만에 비해 절반도 안돼는 숫자라고 밝혔다. 또 영주권 추첨 신청이 감소한 이유는 컴퓨터를 통해서만 신청하도록 한 새로운 정책이 부정 및 중복 신청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옹호단체들은 컴퓨터와 스캐너, 인터넷 연결을 요구하는 신청방식은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잠재적 신청자들에게 신청 기회를 잃게 했으며 특히 불법 체류자의 경우 컴퓨터 데이터 베이스에 자신의 신상정보가 입력되는 것이 두려워 신청이 감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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