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상가 라하브라 갤러리아 사실상 무산

2003-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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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브라 구 K-마트 부지에 추진되던 한인 상가 라하브라 갤러리아의 개발이 사실상 무산됐다.

4명으로 구성된 한인투자가 그룹 ‘라하브라 갤러리아 LLC’는 2,000만달러에 75년 장기리스권을 확보해 한인대형 마켓과 80여개의 한인 소매업소에 분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앵커테너트로 한인대형 마켓을 입주시키기 위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데다 라하브라시와의 협상도 여의치않아 결국 미 대형소매체인 타겟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대형 한인상가 라하브라 갤러리아의 분양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수일만에 분양신청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으며 나라은행도 이곳에 지점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라하브라 갤러리아 LLC’는 라하브라 갤러리아가 위치한 75만 스퀘어피트 대지에 4만 스퀘어피트의 건물을 따로 지어 나라은행 지점, 일식당, 중식당 등이 들어서는 안도 별도로 추진하고 있어 한인상권 형성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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