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서류 처리일정 인터넷으로 즉시 확인

2003-11-18 (화)
크게 작게
앞으로는 체류신분 변경, 취업비자, 영주권 등 각종 이민 신청서류의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연방 이민귀화국(CIS)은 17일 각 이민국 지부와 서비스센터에 접수된 각종 이민 관련 신청 서류의 처리 일정표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접수 날짜를 기준으로 이민 신청서류에 대한 심사가 개시됐는지를 알려주는 처리 일정표는 그동안 이민변호사협회 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통용됐었으나 이민국이 이를 공식적으로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도 이민 신청서류 접수증에 찍힌 접수 날짜를 기준으로 심사가 처리되기까지의 대기 기간을 알 수 있게 됐다.

가령 특정 신청서의 처리 날짜(Processing Date)가 2003년 6월1일로 표시됐다면 이 날짜로 접수된 서류에 대해 현재 심사에 들어갔으며 30일 이내에 결정이 내려지는 것을 뜻한다고 이민국은 밝혔다.

17일 발표된 11월14일 기준 일정표에 따르면 접수에서 심사가 개시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캘리포니아 서비스센터(CSC)의 경우 숙련공·전문직 취업이민 청원(I-140) 9개월, 비숙련공 I-140 27개월, 취업 영주권(I-485) 23개월 등이며 LA이민국 지부는 가족이민(I-485) 11개월, 시민권 신청(N-400) 12개월 등이다.

웹사이트 https://egov.immigration.gov/graphics/cris/jsps/index.jsp <김종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