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네 따라 같은 집 10배 이상 차이

2003-11-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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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격은 동네 가격이다. 같은 집이라도 동네에 따라 천양지차로 벌어진다. 콜드웰 뱅커사가 조사한 연례 주택 가격 비교 지수(HPCI)에 의하면 미전국적으로 동네에 따른 주택가격차는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차이였다.
2,200스퀘어피트 주택으로 4베드룸, 2½배스룸, 패밀리룸과 2카 거라지가 있는 회사 중간급 직원이 살만한 주택의 가격은 지역에 따라 100만달러 이상의 차이가 났다. 주택가격 비교지수가 가장 낮아 주택구입이 가장 용이한 것으로 나타난 뉴욕주 빙햄턴의 경우 이만한 주택의 가격은 12만1,400달러.

대륙 반대편 끝인 캘리포니아 라호야의 경우 같은 규모의 주택가격이 136만2,375달러로 10배 이상 높았다.
콜드웰 뱅커의 이 지수는 미전국 317개 주택시장과 캐나다의 25개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미전국의 2,200스퀘어피트 주택의 평균가격은 31만8,172달러였다. 2002년에 비해 9%가 올랐다.
캘리포니아는 라호야를 비롯, 미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10곳 중 6개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골든 스테이트로서의 명성을 과시했다. <표1 참조>
주택 구입이 수월한 곳으로는 텍사스주 킬린, 노스다코타주 미노, 오클라호마시티 등으로 같은 주택이 13만달러 이하였다.

라호야 1,362,375
팔로알토 1,179,000
그린위치(코네티컷) 1,170,600
베벌리힐스 1,097,250
샌프란시스코 971,750
뉴캐난(코네티컷) 963,750
웰리슬리(매서추세츠) 959,048
뉴포트비치 916,000
카일루아 코나(하와이) 906,250
맨해턴비치 904,500


<표2>
빙햄턴(뉴욕)
킬린
미노
오클라호마시티
토피카(캔사스)
툴사(오클라호마)
아버딘(사우스다코타)
빌링스(몬태나)
수 시티(아이오와)
파커스버그(웨스트버지니아)

121,400
127,175
129,075
132,670
136,266
136,625
138,000
138,725
139,500
14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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