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울 토지 외국인 매입 증가

2003-10-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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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올 3분기에 서울 시내에 매입한 토지가 260건(약1억2,900억달러 상당)에 달하는 가운데 미국계가 전체의 73.1%에 달하는 190건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체 260건 중 해외동포가 210건(80.8%), 순수 외국인이 45건(17.3%), 외국법인 및 정부단체가 5건(1.9%)이었다는 통계로 미루어 볼 때 미국계가 구입한 210건중 대다수가 한인 소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면적은 7.3에이커였으며, 그중 해외동포가 4.9에이커, 순수 외국인이 0.9에이커, 외국법인 및 정부단체 2.0에이커 등이었다.


한편 서울 토지를 매입하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 올 들어 9월까지 외국인이 매입한 토지는 921건 83.6에이커로 작년의 외국인 매입 전체 토지면적 82.2에이커를 이미 넘어섰다.

또한 현재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내 토지는 총 7,428필지 701.7에이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726에이커에 달하는 여의도 면적에 약간 못 미치는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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