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래블 뉴스 이라크 성지순례 곧 재개

2003-04-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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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등 정비… 새여행 상품으로 각광

이라크 전쟁이 사실상 종전되면서 지금까지 상품화가 되지 못했던 이라크를 포함한 성지 순례 등 새로운 여행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라크는 1991년 걸프 전쟁이 시작되고 유엔이 이라크 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하면서 이라크 항공(Iraqi Airways: IA)의 영업이 중단된 후 사실상 외부와 고립된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지금까지 바그다드로 가기 위해서는 요르단 암만에서 차량으로 10시간에서 12시간을 이동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정도로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곳이다.


이라크 항공은 걸프 전 이전까지 30여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미주는 물론 유럽과 일본 그리고 방콕 등으로 운항을 해 온 국영 항공사.

여행업계는 임시 정부가 들어서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이 이뤄지고 바그다드 공항이 정비되면 이라크 관광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이라크가 중동 국가 중에서도 교육 수준이 높고 공업 수준도 높은 나라인데다 문명 발상지답게 다양한 유적지가 있어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시장으로 판단하고 현지 상황 조사 등 벌써부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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