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물 공유 시스템 MLS 일반인에 무료 개방

2003-01-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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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마켓 닷컴’… 월 28만건 조회 기록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가 개인 자금을 투자해 제작한 매물 공유 시스템인 MLS(Multiple Listing Service)가 일반인과 부동산 업자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제이슨 정 ‘QC 3000, Inc.’ 대표가 지난 99년 25만달러를 들여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 MLS인 ‘비지마켓 닷컴’(BusiMarket.com)은 지난해 5월 사이트 디자인과 구성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아웃리치하고 있다.
‘비지마켓 닷컴’은 바이어나 셀러 모두 편하게 리스팅을 올리고 수정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비즈니스 매매 상식을 비롯해 융자 계산기까지 갖춰져 있다. 대상지역은 미 전역으로 현재 160여 회사와 개인 에이전트가 1,600개 정도의 매물을 올려놓았다.
다른 이름이지만 동일한 IP 주소를 사용하는 도메인을 125개나 등록해 월 클릭수도 28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다 최근 토랜스에 새로 자리를 잡은 정씨는 “미국 대형 웹사이트인 ‘리얼터 닷컴’(realtor.com)의 MLS를 이용하더라도 해당 도시의 범위를 넘어선 리스팅을 볼 수는 없다”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MLS가 있으면 비즈니스 매매 정보에 목마른 한인들도 쉽게 원하는 매물을 찾고 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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