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콜드웰뱅커’2년 연속 톱 세일즈 제시카 홍씨

2003-01-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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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도움돼 보람
기도하는 맘으로 일해”

부동산 에이전트의 최대 행복은 바이어가 성공적으로 집을 사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 3년 전 부동산 업계에 입문한 ‘콜드웰뱅커 베스트 리얼티’의 제시카 홍(사진·35)씨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홍씨는 처음 출근한 날부터 40일 새벽기도를 하며 ‘행복한 에이전트’가 되기를 소망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했던 덕분인지 2001~2002년 연속으로 3,600개의 ‘콜드웰뱅커’ 전국 집계에서 톱 세일즈상을 받았다.
어바인을 중심으로 남부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는 그녀는 2001년 매출 800만달러, 25만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아직은 신참인 그녀가 선전할 수 있는 이유는 ‘집’에 대한 타고난 애정 덕이다. 20대 초반 미국에서 첫 생활을 시작하며 바로 부동산 업계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친정 아버지의 반대로 2000년 7월에야 첫발을 내딛게 됐다.
“투자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많아야 일생에 3~4회에 불과한 주택구입과 판매의 결정을 도와주는데 보람을 느낀다”는 홍씨는 2003년 남부 오렌지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은 5% 정도의 주택가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도 사무실에 가장 먼저 출근한다는 홍씨는 2003년 지난해보다 두 배의 실적을 올리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잡았다. (949)355-4001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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