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융자 주택 모기지 통해 재정적 내실 튼튼히 하려면

2003-01-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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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줄이고 저축과 낮은 이자율 최대 이용을

최근 이자율이 15년 상환 5%, 30년 상환 5.5%까지 내려갔다가 단 하루만에 15년 상환 5.25%, 30년 상환 5.75%로 다시 올라갔다.
그 이유는 하루에 260포인트나 뛰어 오른 다우존스 산업지수에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조심스레 발표한 인플레이션 조짐에 더욱 큰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필자가 여러 번 언급했듯이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조건들 중 가장 위협적인 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다른 조건들은 거의 모두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 인플레이션, 대기업의 도산 등 연초부터 매스컴에서 들려 오는 소식들이 그렇게 순탄하지 만은 않은 2003년도를 예고하는 듯 싶다. 미래가 불투명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물론 해야 할 일들이야 많겠지만 필자가 조언할 수 있는 재정적인 측면을 살펴보기로 하자.
재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내실을 튼튼히 하는 일이다. 가정의 내실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채무를 최대한 줄이고 저축을 많이 하며, 최대한 낭비를 자제해야 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 듯 싶지만, 말 그대로 실천하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아 아직도 많은 분들이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택 모기지를 통해 개개인의 재정적 내실을 튼튼히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첫째, 채무를 줄이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높은 이자율의 청산이다.
크레딧 카드 빚, 사채, 자동차 페이먼트, 2차 담보 융자 페이먼트 등 이자율이 높은 채무들을 현재 이자율이 최저인 1차 융자로 전환시켜야 한다.
둘째,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여유 돈을 마련해야 한다. ‘No-Cost’ 재융자를 통해 한 달에 100~200달러 이상씩 모기지 페이먼트에서 절약하여 여유 돈을 마련할 수 있는데 이를 망설이시는 분들이나 재융자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 또는 재융자에 대해서 무관심한 분들은 다시 한번 더 재융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권한다.
셋째, 낭비에도 여러 종류의 낭비가 있겠지만, 필자의 눈에는 무관심으로 인해 모기지 이자율을 7% 이상 내시는 분들도 분명 낭비를 하고 계신다고 믿는다.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어 불필요한 낭비를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어제 하루 필자가 보았던 15년 상환 5%, 30년 상환 5.5%라는 최저의 이자율이 이른 시일 내에 한번 더 찾아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미리 준비를 하고 있지 않으면 아무리 낮은 이자율에 재융자가 가능하다 해도 무용지물이다.
이자율이란 시장 상황에 따라 매일 움직이기 때문에 미리 재융자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 이자율이 최저로 낮아져도, 그 혜택을 볼 수가 없다.
최저의 이자율은 오직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신 분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혜택이다. (562)404-8860
빈센트 리
<퍼스트 어소시에이츠 모기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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