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낭에서 온 딸’(Daughter from Danang)

2002-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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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베트남전이 끝나면서 수천명의 고아와 아메라지안 아이들이 미국으로 이송된다. 이 영화는 이 때 미국으로 건너 온 하이디 법과 그의 베트남 어머니 마이 티 킴이 22년만에 재회하면서 겪는 경험을 다룬 기록영화다.
테네시에서 자라 이제 결혼해 아이까지 둔 하이디(29)는 항상 어머니와의 즐거운 재회를 꿈꾸어 왔다. 하이디는 처음에 어머니와 의붓 남동생 등 친척을 만나 기쁨에 젖으나 가족의 정도가 지나친 환대와 재정적으로 도와 달라는 끈질긴 요구에 넌덜머리를 내게 된다. 완전히 미국화 된 하이디가 고향서 겪는 색다른 감정을 극적으로 그렸다. 21일까지 뉴아트(310-478-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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