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없이 주택 사고 팔고 하려면

2002-11-14 (목)
크게 작게

▶ 부동산 Q & A

<문> 4년 전 아담한 집을 한 채 장만했는데 최근 직업군인인 남편이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아 이사를 가야 하는 형편입니다. 최근 집 값이 크게 올라 지금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경우 짭짤하게 이득을 볼 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 돌아올 경우를 생각하면 집을 파는 게 능사만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장기 임대를 해주고 멀리서나마 관리를 하는 게 현명할까요, 아니면 이번 기회에 집을 파는 게 좋을까요.
<답> 집 주변에 믿을만한 친지가 없는 이상 멀리 떨어져 집 관리를 하는 방식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부동산 관리회사에 관리를 위탁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겠지만 매달 임대료의 10∼15%를 관리회사에 고스란히 갖다 바쳐야 하기 때문에 임대 수입은 얼마 안될 겁니다. 하지만 몇 년 뒤라도 현재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살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 눈앞의 이득만 보고 집을 파는 것보다 제3자로 하여금 대리 관리토록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일 것 같군요.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