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0년 융자가 가장 좋다 (2)

2002-10-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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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계속>
(6) 자기 자본이 얼마나 여유 있느냐에 따라서 은행 융자금 상환을 조정해 나갈 수 있다. 융자 비용을 지불해 가면서까지 융자 기간을 단축시킬 필요가 없다. (7) 주택을 구입할 때는 한 평생을 그 집에서 살겠다는 생각에 집을 장만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7∼8 년 만에 이사를 떠난다. 결국은 처음 집 장만 할 때 융자비를 지불하고 또 30년을 15년으로 바꾸면서 또 융자비를 지불한 후 이사를 떠나야 할 경우에는 너무나 많은 경비를 지출한 셈이 된다. (8) 주택 융자금을 빨리 갚겠다고 한푼이라도 더 지불하게 되면 다른 곳에 투자한 것보다는 투자 가치가 적다. 주택 이자가 7%라고 했을 때 주식이나 뮤추얼펀드가 잘 나가던 시절에는 연 평균 이익이 15%가 되었다. 현재 주식이 많이 떨어져 있어도 안전한 투자 펀드는 7∼10% 이익이 있다. (9) 주택 융자 잔금을 한몫에 몽땅 지불하지 않는 이상 주택에 많은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이자율 투자 가치밖에 안 된다. 자금이 필요했을 때 주택을 잡히고 융자 받아내기가 쉽지 않다. (10) 2주마다 월부금 지불: 30년 융자를 15년으로 변경하겠다면서 매월 1회 지불하는 월부금을 2주마다 월부금 지불하므로 융자 기간을 단축시킨다면서 부추기는 사람도 있다. 주택 융자 회사들이 월부금을 2주마다 지불하므로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선전 우편물을 집으로 보낸다.
수수료로서 395달러를 선불로 지불하고 매월 경비로 5∼6달러 지불하면 50%의 원금과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선전한다. 거기다가 친구를 소개해 주면 300∼500달러 수수료를 지불한다는 선전에 부수입성이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사기 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장난하는 것이다. 매월 1회의 월부금만 지불하면 1년에 12회의 월부금만 지불한다. 그러나 2주마다 월부금을 지불하게 하면 1년에 24회의 월부금을 지불하므로 30년 융자를 15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첫 융자 계약에는 매월 지불하게 되어 있는 것을 2주마다 한 번씩 변경시키는 것을 못하게 해두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금융감독 기관에서 요구하는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다. 신청자의 개인 수표 또는 예금 구좌로부터 자동적으로 수수료를 인출하고 자기들 앞으로 돈이 인출되게 만들어 둔 후 다시 제 3 의 인물에 팔아먹는다.
제 3의 인물은 다시 월부금으로 1회씩 지불하도록 요구한다. 만약에 금융 감독기관으로부터 허락 받은 은행이 2주마다 지불하도록 했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다른 회사에 융자를 판매 할 때는 이런 융자를 구입할 회사가 거의 없다. 대부분 사람들이 매월 지불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주택 융자를 30년으로 받아둬 홀가분한 월부금으로 생활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에 몇 번으로 분할해서 완납하려면 한몫에 지불할 돈을 만들 때까지 주택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잘못이다. 만약 은행 융자금을 완납하려면, 한몫에 목돈을 지불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융자 원금을 일부 줄였다고 해서 월부금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융자 취소 : 주택을 담보로 융자를 받거나 개인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융자 신청했을 때는 융자금 수수료 액수, 융자 계약서, 융자 신청자에 대한 권리 설명서, 이 전체 서류를 마지막에 받은 날로부터 3일 까지 융자를 받을 것인지 안 받을 것인지 결정을 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3일 안에 어떠한 이유가 있었던지 간에 서면으로 융자를 취소한다고 통고하면 된다. “갑작스러운 재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취소할 수 있다. 예로서, 돈을 빨리 받아야 주택 수리를 할 수 있는데 은행 융자 처리가 너무 늦다고 생각 할 때도 취소 할 수 있다.
김 희 영
<김희영 부동산/융자 대표>
(909) 68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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