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국 아파트 공실률 상승

2002-10-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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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등 50개 지역 5.9%… 전분기보다 2% 이상 올라

LA를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아파트의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본부를 둔 부동산 전문 리서치 기관 ‘레이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LA, 뉴욕 등 전국 50개 지역의 아파트 공실률은 5.9%로 전분기의 3.8%에 비해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 기간 월 평균 렌트는 901달러로 0.6%가 올랐으나 지난해 3·4분기에 0.7%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인상폭이 다소 둔화됐다. ‘레이스’의 관계자는 “치솟기만 하던 렌트가 떨어지고 공실률이 다소 상승하는 등 임대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특히 닷컴 거품이 빠진 북가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특히 LA 등 남가주와 워싱턴 DC 등 집값이 크게 급등한 지역의 경우 잠재적인 주택 바이어들이 집값 급등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 아파트 렌트로 돌아서며 임대시장이 호황을 누린 이유 중 하나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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