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드타이머 음악인 김명규씨 첫 성가앨범 내놔

2002-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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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올드타이머 음악인 김명규씨가 첫 앨범으로 성가모음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를 냈다.

김씨는 한국에서 미 8군과 워커힐호텔 밴드마스터로 활동하면서 길옥윤, 패티 김씨 등 인기가수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으며 73년 도미후에도 음악 활동을 계속해온 한인사회 올드타이머 음악인.

5년전부터 기독교에 본격적으로 심취, 복음성가를 주로 부르고 있는 김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음악을 한다고 세상적으로 산 것을 참회, 속죄하고 40여년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첫 앨범으로 성가를 내게 됐다"며 "특히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중년남성들이 공감하고 가슴에 와닿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사랑의빛선교교회(담임 김재문 목사)가 주최한 멕시코 의료선교를 위한 기금모금을 위해 윤형주씨와 공동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앨범에는 김씨가 직접 작곡한 ‘참회의 기쁨’을 비롯, 스패니시 클래식 기타 장르의 ‘나의 힘이 되신 여호화여’, 리듬 앤 블루 스타일인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성가 12곡이 기타 반주와 함께 수록돼 있다. 앨범은 CD와 카세트 테이프로 나와 있으며 성지서적, 기독교서적, 생명의말씀사등 한인타운내 음반과 서적 판매점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213)392-3330, (818)550-7495.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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