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0개 한인교회 연합 수련회

2002-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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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기독청년 연합회(KAYAC·회장 이성우 목사)가 남가주 및 전 미주 청년들의 영적부흥운동을 위한 2002 연합수련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소서’를 개최한다.

7월3일~5일 2박3일 동안 채프만대학에서 실시되는 이번 수련회에는 조이펠로십교회 박광철 목사, 로고스교회 최춘호 목사, 주님의영광교회 신승훈 목사, 오렌지한인교회 강일용 목사 등 20여명의 강사가 초청돼 다양한 주제발표를 통해 청년들의 영적 부흥을 불러일으킨다.

KAYAC회장 이성우 목사(예수위성방송 본부장)는 "청년들간의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건전한 기독교 문화정착과 복음 확장을 위해 실시해온 연합수련회가 젊은이들에게 신앙 안에서의 만남과 교제의 장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연합수련회를 개최하는 미주기독청년연합회는 남가주청년사역자회(YAMN)가 지난해부터 명칭을 변경한 비영리단체다. 토랜스제일장로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나성영락교회, 충현선교교회, 베델교회 등 40여개 교회의 한국어권 청년부를 중심으로 사역자회와 청년회, 지도위원들이 구성돼있다.

활동영역은 연합수련회 및 연합체육대회, 찬양집회 개최 및 인터넷 사역 등. 97년 당시 LA한인침례교회 청년부 박문환 목사와 미주성산교회 청년부 이성우 목사가 처음 실시했던 연합수련회가 해를 거듭하면서 크고 작은 교회들이 합세해 규모가 커졌고 지난해에는 32개 교회에서 305명이 참가, 대성황을 이뤘다.

부회장 박세헌 목사(나성영락교회)는 "청년부 사역방향이 한인2세를 대상으로 한 영어목회에 중점을 두면서 한국어권 사역에 소홀해졌지만 지속적인 유학과 이민 등 한국어권 청년부 목회도 반드시 필요한 사역"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일부 교회에는 한어 대학부가 별도로 조직돼있으나 대부분이 영어목회에 주력하는 현실에서 담당목사들에게 한국어권 청년사역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KAYAC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수련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권태산 목사(LA한인침례교회)는 "청년부 인원수가 적은 교회들이 타 교회들과의 연합 활동을 통해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청년부 교인들이 자신의 교회에 대한 소속감이 형성됨과 더불어 교회활동의 활력소를 갖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련회가 끝나는 5일밤에는 오렌지한인교회에서 연합찬양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련회 참가비는 사전등록시 95달러. (213)381-6360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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