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락장학금 받으세요"

2002-02-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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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영락교회, 170만달러 기금마련 올 10만달러 지급

나성영락교회(담임 박희민목사)가 올해도 일반장학금, 신학생장학금, CYL장학금, 안나선교회장학금, 김계용목사 기념 장학금등으로 총 10만달러를 지급하기 위해 신청자를 공모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은 7월이다.

나성영락교회 장학위원회(위원장 전영남 장로)는 2002년도 영락장학금 전달규모를 10만 달러로 확정하고 오는 3월 30일까지 장학금 신청을 받기로 했다.

장학생의 자격은 미주한인기독교인으로 신앙이 돈독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여 장래가 촉망되며 현재 학업수행을 함에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다. 또 2002년 가을학기에 정규대학, 대학원이나 신학교에 진학하거나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장학금 종류로 일반장학생들이 30~40명으로 가장 많으며 액수는 1인당 1,000달러다. 일반장학금에는 감폴, 배종, 노서환, 김여화, 정기모 기념 장학금이 포함되며 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사회에 공헌할 유능한 인재육성에 공헌한다는 차원으로 지급된다. 이 장학금은 주로 교인자녀들에게 수여된다.

신학생 장학금은 문해 기념 장학금이 포함되며 2,000달러씩 지급된다. 이 장학금은 신학공부를 통해 기독교계에 유능한 교역자를 양성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또 CYL장학금은 편부모하에서 자라는 대학생들이나 신학생들에게 2,000달러씩 수여된다.

그 외에 안나선교회 장학금으로는 미주 한인여성 기독교지도자를 배출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내용으로 주로 기독교교육학이나 신학전공 대학원생에게 6,000달러씩 지급한다.

그 외에 김계용목사를 기념하는 장학금도 6,000달러씩 2~3명에게 수여되며 이는 장래가 촉망되는 1.5세나 2세 목회자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장학금 신청자들은 교회사무실(1721 N. Broadway LA, CA 90031-1763 www.youngnak.com (323)227-1400)에 연락, 소정의 신청양식을 받아 오는 3월 30일까지 나성영락교회 장학위원회에 접수하면 된다.

나성영락교회는 약 5년전부터 적극적으로 영락교회 장학생을 선발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까지 장학금 100만달러 조성’을 목표로 캠페인을 벌인 결과 2000년에는 목표액을 훨씬 초과한 13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약 170만달러로 불어 난 이기금을 기반으로 한 영락장학금의 규모는 점차 커져 지난해에는 9만여달러가 지급됐고 올해는 10만달러로 지급액을 늘렸다.

박희민 목사는 "지난해 교육관 건축이 끝났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더 많은 장학기금이 마련되어 2003년에는 200만달러가 될 것"이라며 다음 목표는 "2010년까지 1,000만달러를 조성하여 매년 100만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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