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 직접 방문 필요한 곳에 전달"

2002-02-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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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 가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지난해 말부터 실시된 ‘북한동포에게 성탄새해 선물보내기 운동’에서는 지난 1월말까지 총 2만4,337달러70센트가 모금됐다.

가톨릭신문사(지도신부 김철재)와 김세을(요셉)신부가 공동주관하고 남가주 한인사제협의회(회장 박병준신부)가 후원하는 이 운동에는 성삼성당(6,012달러), 성토머스성당(4,290달러), 성크리스토퍼성당(3,307달러)등 9개 한인본당과 성엘리자벳 본당성모회(3,307달러)등 단체와 개인들이 헌금으로 동참했다.

김세을신부는 "원래 계획대로 선물을 보내기 위해서는 3만달러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추가모금 한 후 생필품을 구입하여 적당한 날짜에 직접 방북해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신부는 모여진 성금으로 옥수수, 쌀, 분유, 담요등을 구입하고 남가주사제협의회에서 선정한 신부 한명과 함께 북한에 가서 전할 계획이다.


또 7월께는 북한동포를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국악과 전통무용 공연무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무대에는 인간문화재인 이애주교수(서울대학교)가 출연, 승무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부는 지난 1998년 6월에 옥수수 250톤(4만5,250달러 상당)을 북한에 전달한 것을 비롯, 2001년 2월과 5월에도 모포, 아동의류, 분유, 복사기, 의약품등을 가지고 방북, 육아원등에 전달했다. 문의 (626)281-0466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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