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테리어 재료의 분류 1

2001-01-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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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스 최 (필레오 인테리어 디자인)

인테리어 재료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천연소재와 인공소재가 그것. 오랫동안 인간생활에 친숙해온 돌과 나무같은 천연소재는 자연스런 친밀감이 있고 시간이 경과해도 독특한 맛이 날 뿐더러 인간에게 무해한 장점이 있고 아직은 가짜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인공소재도 기술의 개발로 인해 천연소재 분위기를 내거나 거의 비슷해 구별이 안가는 많은 상품이 쏟아져 나와 있다.

목재, 석재, 타일, 기와, 벽돌, 코르크, 등나무, 마, 직물, 가죽, 종이, 콘크리트 블록, 콘크리트, 미장, 도장, 플래스틱, 고무, 유리, 금속, 카펫 등 너무나 많고 다양한 재료가 있어 인테리어의 마감재와 바탕재로 쓰이고 있다. 여전히 천연소재가 차별화된 고급품으로 여겨지나플래스틱같은 인공소재도 우리생활의 일부가 되어 고품질 세라믹 같은 경우 단단하고 내구성이 더 많은 기능성을 이루고 있다.

대나무나 기와등, 산지에 의한 분류로 특성있는 인테리어 재료의 분류가 이루어 지는데 대부분 인테리어에서 쓰이는 재료는 제품으로 유통되기에 별다른 문제점은 없다. 원목재, 마감재와 바탕재, 도장의 종류, 벽 장식이나 카펫, 패브릭에 있어 주재료와 부재료의 구분이 명확한 것이 좋고 제품의 성격도 역시 공부해야만 한다.


▲원목재

소재를 심까지 차게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를 원목재라 하고 표면에서 심까지가 하나의 재료이기에 사용에 따라 마모하거나 흠이 생긴다. 씻고 문지르고 연마해 사용하면 새로운 느낌이 생겨난다.

▲구조재

건축서 구조라 함은 안전하도록 건물 자체를 지지하는 재료를 말한다. 기존에 맞게 설계된 것으로 함부로 개조하거나 제거 할 수는 없다. 법적인 안전을 확인 하거나 구조변경 허가 승인을 얻어야 하고 구조재에 사용되는 재료도 제한 되어 있으므로 주의 한다.

▲마감재

인테리어는 일반적으로 구조재에 의지, 마감재등을 지지하는 바탕재를 마련하고 방음이나 파열 등을 위한 보조재를 여러 방법으로 장착시켰다. 마감재는 인테리어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분위기를 잡아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색상과 질감을 잘 고려해 선정하도록 하자.

▲심리적 감각적 이미지

심리적이고 감각적인 이미지는 사실 이 마감재에서 결정된다. 사용할수 있는 마감재와 이의 사용을 위해 바탕재나 보조재에 대한 공부를 해두는 것이 디자인이나 코디네잇에 필요하다. 요즘은 구조재를 그대로 마감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기능적 사용

구조나 사용재료, 공사시기, 현장 상황에 따라 기능적인 사용을 선택하는데 플래스터 보드나 모르타르 바탕, 타일 붙임, 회벽칠 등 건물의 용도와 사용목적에 따라, 그리고 건물의 용도와 사용에 따라 기능적 종류도 달라진다. 단일재로서의 성능과 구조 바탕재 공법을 포함한 종합적 기능을 파악해 공사를 진행하고 시행해 차질이 없게 준비작업을 철저히 해둔다.

사실 인테리어인 경우 건축 외부에 사용하는 재료와 달라 요구 사용이 그다지 까다롭지는 않다. 몇가지 유의할 상황을 유념만 하면 재료를 구분하고 사용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고 건축의 한부분이므로 건축법이나 소방법의 경우 안전에 유의하고 재료의 선정에 주의를 기하는게 좋다. 화재발생시 유해한 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재료를 선정하자.다양한 성질을 테스트하고 습기나 온도가 벽등의 표면이나 내부에 물방울로 맺히는 결로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틈새를 만들지 말고 열전도율이 적을수록 단열성능도 높아짐을 명심하고 단열성이 높은 재료를 고르도록 하자. 차음을 방지하기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자.

▲차음성 높은 재료 사용 ▲흡입성 있는 표면제 사용 ▲틈새통한 소리 전파 방지 ▲탄성 높은 바탕제를 이용 ▲공기층을 크게두어 될 수 있는 한 사이를 띄운다.

불, 열, 물, 습기, 통기, 바람, 소리, 전기, 빛, 투명도, 시선, 기후, 부식, 부패, 생물, 먼지, 긁힘, 더러움, 유지, 마모, 약품, 용해, 냄새, 사용, 피로, 변형, 수축, 인장, 미끄러움, 탄성, 견고함, 평활성, 부착, 도장, 종이, 점도, 진동, 충격, 강도, 구부림, 하중, 무거움, 가공, 파괴, 반입, 재활용, 해체, 안전, 경제, 시각, 촉각, 질감 등을 다 고려해 재료선정을 해야하고 부드럽고 아늑한 실내, 딱딱하고 절제된 실내, 이 모두가 재료의 분류에서 오는 시각적 이미지 이므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위해 재료분류 선정에더 세심해야한다.

인테리어에 있어 재료란 인간에 있어 옷과 같다. 가려주어 설수 있게 만들고, 더 아름답게 치장하므로 돋보일수 있을 뿐 아니라 편안하게 우리를 감싸 주기도 한다.

골격을 튼튼히, 외관을 아름답게, 개성을 표출할수 있는 것은 재료의 선택과 분류에 있다고 본다. 효과 있는 적절한 재료의 선정이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각 재료별 성격에 유의해, 적절한 가격대에서 적절한 재료를 선정하는데 유념토록 하자.

(888)848-0360, (909)838-9991, janicej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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