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Q&A

2001-01-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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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 리버스모기지도 유리

문> 35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혼자 사는 63세 여성이다. 더 이상 일할 수도 없고 SS도 못받는 상황이다. 지붕, 냉방장치, 배관 등 집을 수리해야 하는데 월수입이 628달러에다 전남편으로부터 매달 오는 58달러도 고정적이지 않다. 크레딧카드에 의존해 사는데 그것도 거의 한계에 다다른 상태로 이번달 페이먼트의 반도 채 못낼 지경이다. 홈에퀴티 융자나 리버스모기지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패니매에 따르면 우리 지역엔 모기지렌더가 둘 뿐이고 집만이 유일한 재산이다.

답> 한정된 수입으로는 홈에퀴티 융자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더 이상의 페이먼트를 부담하기에 빠듯한 현 상황에서 매달 페이먼트를 더 내야 한다는 것 또한 문제다. 패니매, FHA, 파이낸셜 프리덤 플랜의 3대 주요 렌더를 통해 리버스 모기지를 자세히 알아볼 것을 권한다. 세 군데 모두 귀하의 집값에 기초해 산출하지만 서로 다른 오퍼를 제공할 것이다. 파이낸셜 프리덤 플랜의 상한은 100만달러 이상으로 가장 높다. 하지만 귀하의 집이 보다 일반적이라면 패니매와 FHA로부터 융자를 얻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다. 리버스모기지는 에퀴티가 있는 62세 이상 홈오너에게만 가능하다. 집수리비는 일시불로 해결하고 크레딧카드 빚은 청산하는 쪽을 선호할 것이다. 귀하의 연령으로 볼 때 집을 팔거나 세상을 떠나기까지 페이먼트가 없는 리버스 모기지를 즐길 시간이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다. 리버스모기지 렌더를 찾기 좋은 웹사이트로는 ‘www.reversemortgage.org’, ‘www.reverse.org’가 있고 컴퓨터가 없다면 도서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가제: 모기지 융자는 여러 개를 비교해야

문> 건축업자가 바이어들을 건축회사측 모기지 회사로 유인해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종종 있는데 바로 우리 부부가 그런 일을 당했다. 우리는 처음 산 집에 살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집을 발견했을 때 에이전트가 우리를 그 건축회사측 모기지회사로 데려가 24시간내에 모기지 승인을 받도록 해 줬으며 그 이자율은 시장 이자율보다 0.5% 이상 높았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에스크로를 닫는 단계에 있었으므로 다른 모기지를 찾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다행히도 조기상환벌금은 없다. 우리는 일년내 재융자를 해 이자율을 낮출 계획이다. 새 집을 사는 바이어들에게 우리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여러 렌더의 이자율을 비교검토할 것을 권하기 바란다.

답> 많은 대형 건축회사들이 바이어들에게 쉽고 간편하게 융자를 제공해 주는 자체 모기지회사를 갖고 있는데 이런 모기지 융자의 이자율은 시장 이자율에 비해 높은 경우가 더러 있다. 바이어들에게 융자 절차 전반을 쉽게 제공해 줌으로써 바이어들이 다른 곳의 이자율을 알아보고 비교 검토하는 것을 귀찮게 생각하게 된다. 결국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건축회사 모기지를 받아들이게 되므로 이같은 모기지 렌더들은 건축회사 입장에서 볼 때 커다란 수익창구다.

가제: 일반 융자 이자에는 세제혜택 없어

문>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시가가 16만달러로 아직 4만달러의 융자금 잔액이 남아 있는데 금리는 9%이다. 은행에 CD로 돈을 좀 갖고 있는데 부인이 이를 담보로 9% 금리로 4만달러 융자를 받아 모기지 융자금 잔액을 청산하고 싶어 한다.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모기지 페이먼트를 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이같은 이자에 대해서도 세제혜택이 있나.

답> 아니다. 세제혜택은 주택 모기지 융자에 대해서만 주어지는 것이며 일반 융자금에 대해 납부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이 없다. 따라서 부인의 계획대로 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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