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홈, 콘도, 단독 주택의 비교’

2000-11-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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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니 김 (다이아몬드 부동산)

"타운홈과 콘도는 단독주택에 비해 가격도 잘 안 오르고, 팔 때도
불리하지요?" 고객들께서 제일 많이 하는 질문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전혀 틀린 상식이다. 예를 들면, 2년 전에 20만달러 하던 단독주택과 타운홈의 가격이나, 2년 후인 지금의 오른 가격이나 역시 같다는 것과, 매매가 양쪽 모두 바쁘게 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주택의 종류에 따른 불리함과 유리함의 차이는 없다고 본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즉, 수요자의 요구가 있기에 타운홈, 콘도 및 큰 집들과 작은 집들의 공급이 나오는 경제의 첫번째 원칙이 모든 매매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내용면에서의 차이는, 타운홈과 콘도는 다세대 주택으로서 벽, 담장, 계단, 그리고 수영장, 테니스장과 같은 공동 시설물을 옆집 또는 이웃들이 같이 공유 함으로서 건축비용의 절감은 물론이고, 관리 유지비도 공동으로 부담함으로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은 경제성 주택들이다. 구조가 단독주택만큼은 아니더라도 가격 면에서 단독주택보다 많이 싼 장점과 내 집이면서도 외부 관리에 큰 신경을 안 써도 되는 편리함 때문에 앞으로는 수요가 더욱 늘 전망이나, 사실상 주택 개발업자들의 고급주택 신축 경향으로 현재는 공급이 딸리는 형편이다.


또한, 가격의 상승과 하락률은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써, 다음의 계산법으로 적용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즉, 언론 매체에서 ‘연 평균 10% 올랐다.’고 발표하는 것은 전체 주택의 평균가격에 대비한 것이므로 어느 주택에나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의 평균 가격이 20만 달러라고 한다면, 20만 달러대는 10% 정도의 상승이며, 10만 달러대는 실제로는 6~8% 사이에서 오르고, 30만달러대의 집은 13~15% 정도로 오른다. 그리고 50만달러대의 집은 실제로 15~20% 이상의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이다. 반대로 하락할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 진다. 이렇게 가격의 오르고 내림의 폭은 주택의 가격대에 따른 문제이지. 타운 홈이라고 조금 오르고 단독주택이라고 해서 많이 오르는 것은 전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타운홈과 콘도를 많이 혼동하는데, 한마디로 구분한다면 콘도는 내
머리 위 아래로 누가 살 수 있는 것이나, 타운홈은 내 머리 위 500피트까지는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다. 그러기에 콘도는 아파트에 가까운 주택이고, 타운 홈은 단독주택에 가까운 주택인 것이다.

부모와 함께 살다가 출가하여 아파트에서 시작하고, 작은 돈을 마련하여
콘도나 타운 홈을 산후, 식구가 늘어나면 단독주택으로 갔다가, 다시 돈을 벌어서 더 큰 집으로 이사 가고, 아이들이 성장하여 떠나고 나면 노부부가 되어, 타운 홈으로 콘도로 흙으로 다시 원위치 하는 돌고 도는 세상인 것이다. 그러기에 모든 종류의 주택들의 매매는 어김없이 꾸준하게 되고 있는 것이다.

연락처 (909)641-8949 www.EZfind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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