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만의 수익모델 만들어라"

2000-10-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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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재테크법

세상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유행도 바뀐다는 말은 부동산 시장에 해당된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유행이 바뀌면서 이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으며 그와 함께 부동산을 이용한 재테크 방법도 변화무쌍해지고 있다. 정보화 시대로 불리는 밀레니엄 시대에 걸맞은 재테크 방법 7가지를 전문가들의 권고를 중심으로 간추려본다.

첫째, 자기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임대 부동산업에 뛰어들었다고 해서 모두가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양하게 펼쳐진 안테나를 통해 종합적으로 받아들이는 여러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틈새 수요를 절묘하게 파고드는 자신만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둘째, 똑똑하고 믿을 만한 전문가를 곁에 두는 것은 곧 돈을 곁에 두는 것이다. 이 사람이다 싶은 부동산 브로커나 에이전트가 있으면 평소부터 가깝게 지내면서 신뢰관계를 다져둔다. 요즘은 전문가 시대다. 안 돌아가는 머리로 아무리 아이디어를 짜내 봐야 결과는 오십보 백보이므로 똑똑한 전문가의 머리를 빌리는 지혜가 중요하다.


셋째, 손가락이 효자다.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는 웹사이트만 잘 찾는 것도 돈을 버는 지름길이다. 틈틈이 짬을 내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웹사이트를 들락거리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넷째, 투자는 과감하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바이어의 입장에 설 때는 친지, 브로커, 에이전트, 인터넷 등 정보의 출처는 모두 이용해 정보를 정확히 분석해 값이 오를 곳을 고르되 살 때도 팔 때도 과감해야 한다.

다섯째, 인터넷 시대는 곧 속도의 시대다.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는 식으로 기약도 없이‘묻어두기 투자’에 의존하다가는 언제 망할지 모른다. 남들이 돈이 된다고 해서 무작정 사서 한없이 기다리다가는 끝이 없다. 사는 것도 파는 것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

여섯째, 환경이 돈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환경보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정부 역시 마찬가지다. 강이든 산이든 환경요소가 곧 돈이라고 생각하고 환경관련 법규의 제정이나 폐지를 포함, 환경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일곱째, 과감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해서 도망갈 구멍도 없이 무조건 투자하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나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던 나폴레옹도 전쟁터에 나갈 때는 늘 퇴로를 염두에 뒀다. 부동산 투자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는 퇴로는 챙기고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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