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쉐이드 이야기

2000-10-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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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스 최<필레오 인테리어 디자인>

낭만적이고 귀족적인 분위기의 오스트리안 쉐이드, 모던한 감각의 로만 쉐이드, 우아하고 부드러운 크라우드 발란스, 실용적인 차단 역할의 롤 스크린, 귀엽고 여성스런 벌룬 발란스...............

흔히들 많이 접하는 쉐이드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기능과 성격또한 다양하게 분류된다. 스타일뿐 아니라 만드는 테크닉 또한 여러 가지이므로 어떤 쉐이드가 어떤 목적으로 쓰여질지 잘 감안해 선정하고 패브릭을 골라야 한다.

쉐이드를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이 깔끔하게 가림과 동시에 햇빛을 차단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있고, 바람이나 자외선으로 천 이 손실 되거나함을 보호하는데 있다. 브라인드만으로 빛을 차단 하기엔 뭔가 어색한 곳에 분위기를 더해주는 쉐이드! 찬장이나 옷장의 문 대용으로, 선반을 가리거나 룸을 나누는 역할과 함께 장식적인 효과까지 담당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패브릭 쉐이드 5가지!


*로만 쉐이드

가장 기본적인 클라식 쉐이드로써 빛 차단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진다.
베이직 로만 쉐이드는 오픈시에 플랫한 형태이며, 코드를 잡아 당기면 차차 주름이잡혀 올라간다. 펼쳤을 때 이미 주름이 잡혀있어, 올라갈땐 더 부피가 많아지는 디자인도 있고 로만쉐이드내에서도 여러형태의 디자인에 따라 종류가 나눠진다.
마운팅 종류에 따라 밑부분에서 올라와 닫히는 버텀 엎 쉐이드, 밑에서 움직이고 위에서도 열리고 닫히는 탑 다운 버텀 엎 쉐이드로 나뉘고, 스와그형태의 스와그 로만 쉐이드, 주름잡거나 턱인된 쉐이드, 소프트 로만 이라 불리는 호블리드 쉐이드등 종류에 따라 햄잉 방법이나 링의 처리법도 다르다.
로만 쉐이드는 가끔 프린트된 천을 쓰기도 하나 스트라입이나 단색 코디가 어울려 밴딩 처리를 해 주기도 한다.

*크라우드 쉐이드

크라우드 쉐입은 말 그대로 오스트레일리안과 벌룬의 중간 쉐입으로 부드럽
고 귀족적인 분위기의 구름을 연상시키는 쉐이드이다. 세가지방법으로 분위
기를 조절할수 있는데 첫째, 헤딩부분을 주름잡거나 쉬어링 테입을 응용해 다양한 간격을 만들고 둘째, 플레인 하거나 러플이나 프렌지로 햄잉을 해 변화를 주자.
셋째, 여러스타일의 코드를 어렌지해 색 다른 느낌을 창출해낸다.
대부분의 크라우드 쉐이드는 올리면 짧은 쉐입의 발란스가 되는 잇점이 있다. 잡지나 사진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을 늘 모아두면, 실제로 제작시 많은 도움이 되고 실수가 없으며 원하는 간격과 주름을 똑같이 만들어 낼수 있다.
밑부분이 자연스레 조글거리는 베직 클라우드, 더 우아하게 주름을 많이잡은커스텀 클라우드, 풍선 모양의 벌룬 크라우드, 윗부분을 아치로 처리한 아치 탑 클라우드, 특별히 클래식하고 우아하기 이를데 없는 빅토리안 클라우드등 모양도 각기 특색있다. 패브릭은 다양하게 쓸 수 있고 쉬어부터 친즈, 모레이, 실크등 별제제 없이 사용할수있다.

*벌룬 쉐이드

벌룬은 플릿주름을 잡거나 쉬어링 테입을 쓰거나 윗부분을 개더로 처리하기도 하고, 로만 쉐이드나 오스트리안 처럼 내렸을땐 플랫 하고 올리면 발란스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마무리 텃치에 손이 많이가는 스타일이고[ 특히나 발룬 플리트] 거의 아무 천에나 맞는 디자인이지만 부드러운 소재가 스와그를 더 쉽고 우아하게 만든다. 벌룬을 손님방이나 격식있는곳에 쓸려면 인 벌티드벌룬으로 깨끗이 잡아주고, 딸 방등엔 쉬어링 테입으로 더 여성스레 꾸며준다. 가득 공기가 찬듯이...벌룬안에다 티슈 페이퍼등을 넣어 볼륨감을 살리고 양옆으로 리본이나 로젯을 달아 텃치한다. 열 너댓종류까지
응용하기에 따라 얼마든 창의롭게 만들 수 있다. 코드가 없는 버터플라이 클라우드 ,버터플라이 벌룬, 코드 길이를 조절해 만든 오페라 벌룬등 다양하다.

*오스트리안 쉐이드

부드럽게 주름잡힌 오스트리안 쉐이드는 창문에 포멀하고 우아한느낌을 실어다준다. 쉬어도 잘어울리고 실크나 각종 소재가 맞으나 두꺼운 천은 피한
다. 포켓 테입을 이용한 풀 오스트리안, 밑으로 더 처지고 더 주름이 풍성한 디럭스 오스트리안, 이 모두는 클래식한 분위기에 잘 어울릴 것이다. 천장이 높은 세 개의 큰 윈도우가 나란히 있을 때 써보면 만족한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롤러 쉐이드

롤러 쉐이드는 1864년 스튜월츠 할츠손에 의해 발명된후 간단하게, 아주조금 변화 되었다. 보통은 넓이가36~81 인치고, 스틸로 된 롤러는 1~37 정도이다.
보통은 위에 발란스나 커텐을 하고 난후 뷰를 인조이하고, 밤에만 프라이버시를 위해 롤러를 사용한다. 발란스를 잘 맞추어야 고장이 쉽게 안나며 밑부분의 트림을 신경써서 처리하면 단순해 보이는 롤러도 고급스러운 소재가 된다. 스캘롭등 다양한 디자인이 수십가지고 루프트림의 밑부분에 바와 피니얼을 끼우는 디자인 또한 인기다.
문에따라 인사이드 마운트와 아웃사이드 마운트를 결정한후 디자인과 소재를 고르고 인스톨 해야한다. 인사이드 마운트일땐 상관 없지만 아웃사이드 마운트일땐 몰딩부분의 처리와 리턴 부분의 커버에도 신경쓰는게 좋다. 쉐이드는 스퀘어 풋당 계산하기에 좀 비싼 디자인이나, 적절한 곳에 잘 자리잡을땐 세련됨이 효과를 발하게된다. 주말에 직접 간단한 쉐이드를 만들고픈 들을 위해 다음주엔 패브릭 쉐이드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저 한다.

문의;[888]848-0360
[909]838-9991
e-mail; janicej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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