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에 맞춰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발해 천사대교로 향했다. 다리를 건너는 도중 해는 뉘엿뉘엿 서편으로 기울었다. 미리 통화했던 서상현 문화관광해설사가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
[2019-12-06]아가사 크리스티의 살인 추리소설을 생각나게 만드는 구식 미스터리 영화로 10여명의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나와 몽땅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다. 영화를 감독하고 각본도 쓴 라이언 …
[2019-11-29]‘두 교황’은 임기 중 은퇴한 베네딕트 16세와 그의 후임자인 프란치스코를 말한다. 대부분 바티칸 안에서 일어나는 대화 위주의 종교영화(?)이지만 결코 설교조나 훈계조가 아닌 재…
[2019-11-29]아이슬란드의 매력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이로운 자연이다.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때 묻지 않은 광활한 초원, 그리고 영화처럼 펼쳐지는 물과 불의 풍경들은 아이슬란드만이 가…
[2019-11-29]Mt. Jenkins는 Sierra Nevada 산맥의 줄기와 Mojave 사막의 일부를 포함하는 Kern County에 있는 산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땅의 하나라는 Ke…
[2019-11-29]파키스탄 이민가정의 고3 소녀가 회교도로 보수적인 부모가 지배하는 가정과 개인과 자유를 찬양하는 미국사회 사이에서 성장통을 앓는 드라마로 조용하면서도 강렬하다. 이민가족인 한국인…
[2019-11-22]1968년부터 2001년까지 방영된 아동들에게 선과 친절을 가르쳐 주는 TV프로 ‘미스터 로저스의 이웃’의 호스트였던 장로교 목사 프레드 로저스(탐 행크스)의 삶의 한 에피소드를…
[2019-11-22]버클리는 세상이 모두 알아주는 자유의 도시다. 항상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과거에 고착하길 거부한다. 이런 특성은 전통을개혁하는 또 다른 전통을 도시에 뿌리내렸다. 한때 히피 문…
[2019-11-22]세상에서 가장 낮은 호수, 요르단 사해사해, 이름부터 으스스하다. 죽음의 바다라고 불리는 사해(Dead Sea), 해수면보다 무려 400미터가량 낮아서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곳에 …
[2019-11-22]가는 길LA 한인타운에서 I-10 East로 약 100마일을 가면 오른쪽으로 State Hwy 111이 갈라진다. 111번 Hwy를 타고 8.5마일을 달리면 오른쪽으로 Palm …
[2019-11-22]거리의 나무들이 이파리를 하나둘 털어내고 밤사이 눈이 내리더니 어느덧 초겨울이다. 밤이 더욱 깊어진 덕에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때마침 국내 테마파크들이 추워…
[2019-11-22]목포에 가 본 것은 여러 차례지만 방향감각이 무딘 탓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는 편이다. 그러던 차에 “새로 생긴 케이블카 한번 타고 가라”는 목포시청 공무원의 권유…
[2019-11-22]범죄소설 작가 레이몬드 챈들러의 글을 원작으로 하워드 혹스가 감독한 걸작 필름 느와르로 플롯이 매우 복잡하나 흥미진진한 영화다. 각본을 쓴 사람 중의 하나는 유명 작가 윌리엄 포…
[2019-11-15]미국과 이탈리아의 자존심을 건 포드와 페라리의 자동차 경주를 다룬 원기왕성하고 속도감과 스릴이 넘치는 드라마로 장시간 이어지는 초고속 경주 장면을 보자니 엉덩이가 절로 들썩거려지…
[2019-11-15]골퍼들의 로망은 세계 유명 골프코스를 찾아다니며 라운드 해보는 것이 아닐까 한다. 골프 속에 인생이 있고 골프 속에 예술이 있기 때문이다.코스 한 홀 한 홀에서 벌어지는 희로애락…
[2019-11-15]남가주는 사시사철 일년내내 생활하기에 너무나 좋은 기후조건을 지니고 있음은 자타가 두루 인정하는 바 이다. 그러므로 거주민들은 이에 대한 긍지와 자랑이 대단하고, 방문객들 역시 …
[2019-11-15]강원 동해는 어디로 가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바닷가로 향하면 오랜 세월 파도에 무너진 절벽에 각종 기암괴석을 볼 수 있고 시내로 들어오면 4억년 전 만들어진 석회암 동굴이 관…
[2019-11-15]강원도 강릉역에서 내려서 차로 50분. 동해시 묵호동 논골담길에 도착하니 옹기종기 모인 판잣집 사이로 짠 내 스민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해주는 한적한 바다를…
[2019-11-15]환상과 미혹 위에 세워진 할리웃의 실상과 허상을 통렬하게 고발한 드라마이자 또 그것들을 음침하게 조소한 뛰어난 블랙 코미디다. ‘할리웃의 과거요 현재며 미래’라고 불리는 작품으로…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