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뜨겁게 달구던 불볕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고 있다. 가을의 문턱에서 지난여름의 분주했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어느덧 세 달만을 남겨 놓은 …
[2018-09-28]후에 걸작 범죄영화들인 ‘도박사 봅’과 ‘사무라이’ 및 ‘붉은 서클’ 등을 만든 프랑스 느와르 영화의 명장 장-피에르 멜빌의 초기작품(1953). 섹스와 돈과 금지된 욕망이 뒤엉…
[2018-09-21]콜렛(키라 나이틀리)이 방에서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 까지 활동한 프랑스의 센세이셔널 한 레즈비언 여류 문학가 콜렛의 전기영화로 차분하게 잘…
[2018-09-21]아, 이제 정상이구나. 그러나 다가가 보니,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안내’라는 제하의 홍보판이다. 여기서 부터는 가드레일이 길 양쪽에 다 가설되어 있다. 길이 위태로와서 일까. …
[2018-09-21]최근 중앙아메리카가 새로운 관광지로 뜨고 있다. 특히 코스타리카와 과테말라, 파나마 등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인간의 기술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나라들로 관광객…
[2018-09-21]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다. 실로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자동차 여행을 하며 그동안 못 나눈 정을 오순도순 나누는 것이야말로 떠나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진한 행복일 것이다. 특히 …
[2018-09-21]제프(제임스 스튜어트)가 망원렌즈로 이웃을 정탐하고 있다.알프렛 히치콕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봐이에리즘’(Voyerism)을 완벽하게 묘사한 흥미진진하고 스타일 멋지며…
[2018-09-14]오스카상 수상자인 엠마 톰슨의 자비롭고도 엄격한 연기가 돋보이는 어른들을 위한 영국영화로 제목은 미성년자에 관한 법령을 말한다. 일벌레 여판사의 가정문제와 법정 결정에 따른 후유…
[2018-09-14]전남 목포는 목 놓아 우는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도시다. 정유재란 때 명량에서 대첩을 거둔 이순신의 수군이 고하도에 기진한 몸을 의탁했을 때 이곳 백성들은 수군을 포근히 감싸…
[2018-09-14]소낙비가 줄기차다. 다행히도, 2년쯤 전에 LA에서 여성 등산동료 한분이 나의 등산장비가 부실하다면서, 마침 흔치 않은 세일을 하니 지금 빨리 달려와서 하나 사라고 강권했었다. …
[2018-09-14]한국의 가을빛은 유난히도 눈부셨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노랗게 익어가는 호남평야의 황금들판과 끝없는 평행선을 이루며 지나갔다. 우등 전세 고속버스에 편하게 드러누운 24명의 일…
[2018-09-14]남미 대륙에서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파타고니아는(Patagonia)는 ‘세상의 끝’이라는 수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땅이다. 일찍이 찰스 다윈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셰익스피어, 조…
[2018-09-14]미 서부 최대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그랜드 캐년(Grand Canyon)과 함께 미국 3대 캐년으로 손꼽히는 또 다른 관광명소가 있으니, 바로 유타주 남부에 자리 잡고 있는 브라이…
[2018-09-14]데이빗이 실종된 딸의 컴퓨터를 뒤지면서 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존 조(46·한국명 조 요한)는 차분하고 의젓해 사람이 무게가 있어 보였다. 연기파로 알려진 그는 필자와는 구면…
[2018-09-07]산타모니카에 있는 에어로극장(Aero-1328 Montana Ave.)에서는 14일 오후 7시30분 알프렛 히치콕이 감독하고 케리 그랜트가 주연하는 2편의 걸작 서스펜스 스릴러를…
[2018-09-07]성모 발현을 목격했다는 예비수녀의 증언을 조사하는 베테런 기자의 프랑스 드라마로 믿음과 의심에 관한 얘기이자 인간의 초현실적인 것에 대한 기대 그리고 대중의 광기와 교회의 탐욕 …
[2018-09-07]구례 버스터미날에서 탄 차에 커다란 배낭을 걸머진 등산객들이 대여섯명이나 타고 있다. 이 버스를 타는 산객들이라면 모두가 나와는 동행이 될 것이겠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지리산…
[2018-09-07]하루하루 여유없는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그대들 진정 힐링이 필요하다면 ‘풍요로운 해변’의 나라 코스타리카로 가라.세계 행복지수 1위의 나라, 영화 ‘주라기 공원’ 촬영지의 나라…
[2018-09-07]미 서부 최대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그랜드 캐년과 함께 미국 3대 캐년으로 손꼽히는 또 다른 관광명소가 있으니, 바로 유타주 남부에 자리 잡…
[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