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張 “서소문 사고에도 ‘회 파티’”…與 “선거 때는 일하지 말라는 거냐”

(서울=연합뉴스) 6ㆍ3 지방선거와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각 당의 선거운동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여받는 당 숫자를 홍보하기 위해 손바닥을 펴 보이고 있다. (사진 위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1번을 펴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들, 2번을 펴 보이는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 4번을 펴 보이는 개혁신당 선거운동원들, 3번을 펴 보이는 조국혁신당 선거운동원들. 2026.5.21
이재명 대통령이 연이틀 부산·경남(PK)에서 시장 방문 등 일정을 진행한 것을 놓고 여야가 27일(이하 한국시간)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잇따라 지방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선거 개입이라면서 비판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 민생 행보라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부산 자갈치 시장 방문 등과 관련, "선거가 많이 급한지 이재명은 전국 시장 투어 중이다. 어제는 서소문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자갈치 시장에서 '회 파티'를 벌였다"고 적었다.
장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도지사 시절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터졌을 때도 '떡볶이 먹방' 찍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나고 공무원이 안타깝게 숨졌을 때도 '냉부(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먹방' 했지"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어제 오전 청와대에서 '동남권 전략적 투자'를 운운하며 선거용 예산 미끼를 던지더니 오후에는 곧바로 부산 자갈치 시장으로 내려가 노골적인 관권 선거판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 중립 의무를 내팽개친 이 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 극에 달하고 있다. 부산 여론이 뒤집히니 대놓고 관권선거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민주당 김현정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이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한 발언과 민심 청취를 위한 지역 방문마저 정쟁 소재로 삼는 행태를 보면,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기승전 선거'밖에 없는 듯 보인다"면서 "대통령이 일 잘하면 자신들의 선거에 불리하니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떼쓰기와 습관적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글로벌 해양 주도권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을 뿐"이라며 "국민의힘에 묻는다. 선거 기간에는 대통령의 시간을 멈추라고 요구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시간은 한 개인의 시간이 아니다. 대통령의 일분일초는 대한민국 국민의 시간"이라며 "저급한 표현을 가져다 쓴들, 선거 패배를 앞둔 국민의힘의 곤궁한 처지만 더 드러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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