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벽 빛 편지] 피그말리온 효과

2026-05-18 (월) 12:00:00
크게 작게
그리스 신화 이야기입니다.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여인의 조각상을 만들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여인상이 너무도 아름다워 이름도 짓고
사랑의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신에게 ‘이 여인과 같은 사람을 보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이 여인의 조각상이 사람이 되어 줄 것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에 미의 신 아프로디테가 이 기도에 감동하여
그 여인상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피그말리온의 믿음과 기대가 현실로 이루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1968년 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학생들을 무작위로 선정한 뒤 교사들에게
이 학생들은 IQ가 높아 학업성적이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는 평범한 학생들이었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너희들은 IQ가 높아 성적도 좋을 것’이라며
수시로 기대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일정 기간 후 연구팀이 학생들의 성적을 조사한 결과
교사들이 기대했던 학생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기대가 실제로 성적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발휘했던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 이야기입니다.
수학의 기하 시험에서 쉬운 문제를 틀렸습니다.
기하 선생님은 시험문제를 풀어주면서 유독 그 문제에서
‘이 문제 틀린 사람 손을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선생님은 필자가 손을 들자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질 때가 있구나’
하셨습니다. 그 이후 기하 시험은 항상 만점을 받았습니다.


이런 현상을 언어심리학에서 피그말리온 효과, 또는 로젠탈 효과라고 합니다.
긍정적인 기대가 영향을 미쳐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결과는 기대보다 훨씬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사색

★‘너는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응원의 한마디는 어떤 물질적 지원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새벽 빛 편지를 받기 원하시면 Dream@DawnLightLetter.com
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