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난 한반도 문제… “한, 외교 전략 다시 짜야”
2026-05-16 (토) 12:00:00
전혼잎 기자
▶ 2017년 회담 땐 주요 의제였지만
▶ 중 원론적 언급, 미는 거론도 안해
15일 마무리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한반도 사안은 사실상 후순위로 밀려났다. 깜짝 북미 회동도 성사되지 않았다. 당초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했던 우리 정부의 바람은 무위로 끝났다. ‘외교·안보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자금성에 있는 정원 중난하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티타임에 이어 오찬 회의를 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2박 3일간의 일정에서 한반도 관련 언급은 전날 중국 외교부의 발표에서 한 차례 등장한 것이 전부였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은 중동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한반도 등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마저도 미국 측의 회담 결과 보도 자료에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시 주석과 북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도 구체적인 논의 내용 대신 “김정은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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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혼잎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