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스카 홍 주의원, 주지사 도전, 민주당 예비선거서 선두 질주
▶ 정치권, 선거돌풍 맘다니에 비유하기도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사진)
위스콘신 주지사에 도전 중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사진) 위스콘신주하원의원이 최근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레이스에서 최유력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미 정치권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뉴욕과 뉴저지를 찾은 홍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차기 주지사 유력 후보가 됐다는 것은 위스콘신의 유권자들이 그만큼 변화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한인들이 이제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스콘신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인 홍 의원은 2020년 한인 및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위스콘신주하원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9월 위스콘신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해 관심을 받았다. 셰프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홍 의원은 노동자 중심의 진보가치를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3월 발표된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여론조사 결과 27%의 지지율을 획득해 만델라 반스 전 위스콘신 부지사(18%)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오는 8월11일에 치러지는 위스콘신주지사 예비선거에는 홍 의원을 포함해 7명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초기 판세는 홍 후보가 선두로 치고 나가는 형국이다.
그는 주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앞으로 진보적 가치의 민주당원과 노동계 등을 아우르는 연대를 구축해 (위스콘신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부모님께 배운 근면, 희생, 봉사 정시을 근간으로 모든 주민이 존엄성을 지키고 소속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위스콘신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을 지난해 뉴욕시장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란 맘다니 시장과 비유하기도 한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해 홍 의원은 “맘다니 시장은 굉장히 재능있는 소통가로 존경하는 인물”이라면서도 “나는 위스콘신 토박이다. 위스콘신의 도시와 교외, 농촌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노동자 계층을 한데 아우르는데 정치인이 되겠다”고 차별점을 내세웠다.
그는 한인들에게 “우리 한인들은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 다른 누군가의 허락을 구할 필요가 없이 우리 스스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타민족과 노동 계층과의 강력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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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