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어르신 여러분,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6-05-09 (토) 0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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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부인회 어버이날 행사에 150명 어르신 ‘웃음꽃’

▶ 권다향 국악 공연·떡 선물·따뜻한 식사로 감사 전해

“한인 어르신 여러분,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가 어버이날을 맞아 한인 시니어 150여명을 초청해 정성이 가득한 점심을 대접하고 선물까지 전달했다.

부인회는 6일 타코마 96가 KWA 급식 장소에서 지역 한인 어르신들을 초청해 어버이날 잔치를 개최하고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떡, 공연 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장에는 어르신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참석자가 몰려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이연이 부이사장은 “오늘만큼은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피터 안사라 사무총장은 “대한부인회는 한국의 어머니들이 만든 단체”라며 “한국적 공동체 정신으로 지금의 큰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 어머니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도 있는 만큼 큰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연이 부이사장을 비롯해 신도형, 존 데므런, 이기열, 수진 크로우, 신경자씨 등 전·현직 이사진이 직접 참여해 음식 준비와 배식, 어르신 맞이에 나섰다.

평소보다 더욱 정성을 들여 준비한 점심 식사와 떡 세트가 제공됐으며, 원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추가 떡도 나눠드려 큰 호응을 얻었다.

타코마 한미노인회 이성훈 회장은 “대한부인회가 평소에도 노인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주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늘 힘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와 구광일 영사도 함께 참석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간을 함께했다. 서 총영사는 “어버이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늘 활기차게 지내시길 바란다. 매년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는 대한부인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때마다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신도형·존 데므런 명예이사는 “기쁜 마음으로 식사와 떡을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이 노래하시는 모습을 보며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났다. 늘 보이시던 분들이 안 보일 때면 마음이 아프다. 모두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든 공연은 권다향 명창이 이끄는 국악한마당이 맡았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국악한마당은 매년 무료 공연 봉사로 어르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부인회는 오는 8일 페더럴웨이 지사에서도 중부권 어르신들을 위한 어버이날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너 김법수와 유명 소프라노의 특별 미니 공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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