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기준금리 3연속 동결

2026-04-30 (목) 06: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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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3.50∼3.75% 유지, “인플레 높고 경제전망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올들어 세차례 연속 금리동결로 이란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금리동결 배경과 관련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는 경제 전망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간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경제 지표와 경제 전망치 변화, 위험 요인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저해할 위험 요인이 나타날 경우 적절히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FOMC 위원 가운데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금리 0.25%p 인하를 주장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했다. 베스 해먹, 닐 카슈카리, 로리 로건 등 다른 3명의 위원은 금리동결에는 찬성했으나, 금리인하 기조를 시사하는 성명에는 반대했다.

연준은 지난해 9·10·12월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월과 지난 3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관련기사 B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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