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 “삼성과 협력은 독보적 신뢰도 때문”
▶ 삼성SDS 부사장 “소버린 AI 시장 커질 것”

삼성SDS, 구글 클라우드와 사업협력 강화 [삼성SDS 제공]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소버린 AI(주권 AI) 관련 요구사항 등 한국 시장의 규제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선 사장은 22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글은 AI 전반에 걸친 역량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플랫폼은 개방형으로 설계됐다"며 "구글 자체 모델은 물론이고 앤트로픽과 같은 제3자 모델과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대표) 소버린 AI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혁신을 이어가게 하는 것이 구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번에 삼성SDS와 손잡고 AI·클라우드·보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선 사장은 구글이 해당 분야 협력 상대로 삼성SDS를 선택한 데 대해 "삼성SDS는 한국 시장에서 오랜 기간 정부·주요 기업과 협력해 안정적인 명성을 쌓아온 기업"이라며 '독보적인 신뢰도'를 그 이유로 꼽았다.
그는 "AI는 하나의 요소가 아니라 보안, 에이전트 등을 어떻게 '믹스 앤드 매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관리서비스사업(MSP)부터 클라우드서비스사업(CSP)까지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자리에 동석한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장(부사장)은 AI 에이전트로 무장한 구글의 서비스를 통합함에 따라 기업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과거 1∼2시간이 걸리던 복잡한 계약서 분석이나 코드 작성 업무를 5∼10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분산형클라우드(GDC)는 데이터가 기업 내에 적용되고 클라우드 사업자가 데이터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계약서와 같은 기업의 기밀 자료를 AI로 관리하는 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데이터가 외부로 흘러 나가지 않고 국내에, 또는 기업 내에 머무는 '데이터 레지던시'를 소버린 AI의 핵심으로 정의하면서 "이란 전쟁을 통해 소버린 AI의 중요성이 주목받은 만큼 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