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한 교착 아냐…외교의 문 아직 안 닫혔다”
▶ 파키스탄·이집트·튀르키예, 양국 이견조율 분주
미국과 이란 간의 1차 종전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파키스탄과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이 휴전 시한 전 추가 협상 성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들 중재국은 향후 며칠간 미국, 이란 양측과 접촉을 이어가며 남은 쟁점을 좁히고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 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중재국들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휴전 종료 전에 2차 협상을 성사하는 데 주력하고 하고 있다.
외교적 접촉도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와 이집트 외무장관은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한 뒤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도 연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소식통은 현재 상황에 대해 "완전한 교착 상태는 아니고, 외교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며 "양측이 서로 흥정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미국 관료 역시 "이란이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이 제시한 제안이 최선임을 인식한다면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열렸던 미국과 이란 간 '마라톤 협상'에서 가장 큰 난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서방의 대이란제재를 둘러싼 견해차였다.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중단과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포기를 촉구했고 이란은 그 대가로 해외 동결 자금 해제를 요구했다.
이란은 원유 수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통행료를 징수하겠다고 했으나 미국은 이에 반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외교적으로 압박하는 동시에 강력한 군사적, 경제적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