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의 중력 영향권 진입
▶ 달 뒷면 첫 관찰 임무
▶ 지구 귀환도 핵심 단계

NASA가 공개한 달로 향하고 있는 오리온 캡슐의 모습. [로이터]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한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이하 아르테미스Ⅱ)가 이제는 지구보다도 달에 더 가까운 지점에 도달했다.
연방 항공우주국(NASA)은 4일 소셜미디어에 “주목, 우리는 달로 간다”며 “‘아르테미스Ⅱ’ 우주비행사들이 목적지(달)까지 거리의 절반 이상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NASA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달까지의 거리는 11만 마일이다.
발사 5일 차인 다음 날에는 완전히 달의 영향권에 진입한다. 이는 달의 중력이 지구의 중력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지점을 뜻한다. 이와 함께 이들이 탑승한 오리온 캡슐의 도킹용 해치 너머로 보이는 달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달로 향하는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는 현재까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순조로이 비행 중이다. 당초 발사 3일 차에 궤도 조정을 위한 추가 점화 작업을 계획했지만, 위치 조정이 필요하지 않아 취소했다.
남은 중요한 임무는 달 뒤편을 돌며 지금까지 인간이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달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시점에 ‘아르테미스Ⅱ’는 지구에서 25만2,757마일 거리까지 멀어지며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나선 인류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는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24만8,655마일(약 40만171㎞)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지구로의 귀환도 핵심적인 단계다. 오는 10일 샌디에이고 앞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오리온 캡슐은 시속 2만5,000마일 속도로 지구에 진입하며 섭씨 2,760도의 고온을 견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