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아이린 이 후보
▶ LA카운티 판사 ‘14번석’
▶ 6월2일 선거 출사표

아이린 이(가운데) 후보가 LA 한인회 로버트 안(오른쪽) 회장, 스티브 강 이사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는 6월2일 실시될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직에 한인 여검사가 도전장을 냈다. 주인공은 LA 카운티 검사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린 이 후보로, 이 후보는 18일 LA 한인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취지와 공약을 밝혔다.
LA 카운티 판사 14번석(Seat 14)에 출마하는 아이린 이 후보는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사법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언어와 문화적 장벽 해소가 필수적”이라며 “법정에서 다양한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UC 샌디에고와 시카고 켄트 로스쿨을 졸업한 뒤 LA 카운티 검찰의 증오범죄 전담 부서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경력을 시작한 그는 현직 검사로 재직하며, 주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동시에 커뮤니티 봉사 활동도 활발히 이어왔다.
이 후보에 따르면 현재 LA 카운티에는 약 430명의 판사가 있으며, 이 가운데 한인은 19명에 불과하다. 그는 “대표성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에서의 경험과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다”며 “노인층을 돕고 범죄 및 증오범죄 신고 방법을 안내해온 경험이 판결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9석의 판사석 중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로, 상대는 검사 출신의 백인 여성 한 명이다. 이번 판사 선거는 예비선거에서 승자가 결정되는 구조다.
이 후보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받을 권리가 중요하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이해하는 판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린 이 후보 선거 운동 웹사이트: www.ireneleeforjud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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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