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로 이사오는 미국인들 줄고 있다...미국내 워싱턴주 유입 인구 감소…팬데믹 이후 타주 이주 ‘뚝’

2026-03-18 (수) 1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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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오리건 여전히 최대 유입…국제 이민은 증가세

워싱턴주로 유입되는 타주 이주민 수가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차량국(DOL)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타주에서 이주해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발급받은 인원은 약 13만4,000명으로, 2019년 약 16만4,000명보다 2만9,500명(약 18%) 감소했다. 이 데이터는 이주민 대부분이 면허를 새로 발급받는다는 점에서 국내 인구 이동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순유입 규모도 크게 줄었다.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주는 타주에서 약 9,000명이 순유입됐지만, 2019년에는 약 3만6,000명에 달했다.
주별로 보면 감소세는 전반적으로 나타났으며, 팬데믹 이전보다 유입이 증가한 주는 메인, 텍사스, 애리조나 등 3곳에 그쳤다. 특히 텍사스는 약 1만800명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애리조나도 7,000명 이상으로 소폭 늘었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2019년 약 3만7,700명이던 유입 인원은 지난해 약 2만6,500명으로 줄어 약 1만1,000명 감소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워싱턴주로 가장 많은 인구를 보내는 최대 유입 주다.
오리건 역시 1만9,200명에서 1만6,100명으로 감소했으며, 일리노이•콜로라도•아이다호 등도 수백에서 수천 명 수준의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알래스카는 40% 이상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처럼 이주가 줄어든 배경에는 높은 주택 비용, 고용 시장 변화, 원격 근무 확산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체적인 유입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캘리포니아, 오리건, 텍사스, 애리조나, 플로리다가 주요 유입 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국제 이민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워싱턴주는 해외에서 약 4만6,000명의 인구가 유입돼, 2019년 약 2만3,000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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